이 대통령-멜로니 총리,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 세 번째 공식회담 개최
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세 번째 공식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첫 방문으로, 양국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6-2030 전략적 행동계획 채택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이 계획은 양국 협력의 지평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이행 현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양국은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2034년까지 연간 인적교류 규모를 150만 명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경제 및 기업 교류 활성화
양국은 교역과 투자 분야에서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는 환경 조성에 합의했다. 특히, 30여 개 양국 기업이 참여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력, 사회연대경제 협력 분야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과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교류가 심화될 전망이다.
기업 환경 개선과 상호 신뢰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멜로니 총리 방한 당시 제기한 이탈리아의 '초감가상각제도' 관련 우리 기업의 우려가 이탈리아 당국과 의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해소된 점에 감사를 표했다. 이는 양국 최고위급 협의를 통한 기업 환경 개선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며, 한국 정부도 이탈리아 기업의 안정적 경영 활동에 관심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협력 강화
양 정상은 지난 1월 체결한 '반도체 협력 양해각서'에 이어 이번 방문에서 '첨단과학기술·ICT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호혜적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우주청 간 위성 궤도 및 위치 추적, 위험 대응 등 전략적 연계를 강화해 전략기술 파트너십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문화 및 인적교류 증진
이 대통령은 이번에 타결된 '영화 공동제작 협정'이 양국 문화 역량의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로마의 주요 유적지 '포로로마노'에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가 개시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우피치 미술관 간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등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글로벌 협력과 지정학적 도전 대응
양국 정상은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며 지정학적 도전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 극복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한-이탈리아 개발협력 양해각서' 체결로 아프리카 지역 개발협력 사업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전방위적 긴밀 공조 의지 확인
이번 공식회담을 통해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새로 격상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전방위적이고 긴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며 공동 번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