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폐기 백신 국내 도입·접종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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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폐기 백신 국내 도입·접종 없었다

일본에서 폐기된 백신, 국내 도입 및 접종 사실 없어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최근 조선일보 칼럼에서 제기된 백신 안전성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해당 칼럼은 7월 4일자 서민의 시사 구충제 코너에 실렸으며, 백신 관리 절차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른 제조사 조사 절차

질병관리청은 "제조사에만 알린 뒤 제조사의 조사 결과를 회신받는 방식으로 처리한다"는 비판에 대해,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과 동일한 글로벌 스탠더드 절차임을 강조했다. 국내 약사법과 의약품안전규칙도 이와 같은 절차를 규정하고 있으며, 제조사가 제조 공정에 대한 상세 정보를 보유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물질 신고 및 접종 격리 현황

2021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과정에서 이물 관련 신고는 총 1,285건 접수되었으나, 해당 백신은 접종에 사용되지 않고 별도로 격리·보관되었다. 실제 접종 사례는 없으며, 이와 관련한 설명은 2026년 2월 24일, 3월 19일, 4월 6일에도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제조사 조사 신뢰성 검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조사 조사의 신뢰성을 정기 및 수시 조사를 통해 검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 공정상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결함이 없음을 확인했다. 위반 시에는 약사법에 따라 적합판정 취소 및 시정명령 등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이상 반응 보고율과 유효기간 지난 백신 접종 논란

이물질이 발견된 제조번호 백신의 이상 반응 보고율은 다른 제조번호 백신과 비교해 높지 않았으며, 실제 이상 반응 발생률도 낮았다. 또한,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받은 2,703명 중 1,906명에게는 오접종 사실이 통보되었고, 재접종 지침도 마련되어 있었다. 일부 통보 기록이 시스템에 남지 않은 사례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통보 및 재접종 조치가 이루어졌다.

스페인산 모더나 백신 관련 사실

2021년 일본에서 폐기된 스페인산 모더나 백신과 동일한 배치(batch)의 백신은 국내에 도입되거나 접종된 바 없다. 스페인 생산 백신은 전 세계 수십여 국가에 수억 도즈 분량으로 도입되어 사용되었으며, 일본 정부 차원의 회수 사례는 유일하다. 백신 생산 설비는 매번 교체 및 세척·소독을 통해 관리되며, 제조번호별로 독립적인 생산 공정을 거친다. 따라서 스페인산 백신 전체가 폐기 대상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무상공여 모더나 백신 논란에 대한 입장

모더나 45만 회분 무상공여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름을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향후 계획

질병관리청은 이번 칼럼이 백신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담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가예방접종 사업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 중임을 밝혔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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