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 비자, 체류기간 3년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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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비자 정식 도입과 주요 변화
정부는 해외에서 원격 근무를 하는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시범 운영해온 '디지털노마드(워케이션)' 비자를 정식으로 도입했다. 법무부는 2024년부터 시범 운영한 이 비자를 2026년 5월 30일부터 정식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노마드와 워케이션의 의미
디지털노마드는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을 뜻한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근무 형태를 의미한다.
시범 운영 성과와 현황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시범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안을 마련했다. 2024년 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2년 5개월간 국내 관광지 등에서 원격 근무하며 여가를 즐긴 외국인 743명에게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발급했다. 2026년 5월 기준 등록 외국인은 398명이며, 이 중 278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출신이고 340명이 수도권에 체류 중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06명, 40대가 74명으로 나타났다.
비자 제도 개선 내용
- 소득 요건 완화: 기존에는 연령과 체류 지역에 관계없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2배를 요구했으나, 앞으로는 연령이 낮거나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 지역 거주자의 경우 1~2배 범위 내에서 완화된 소득 요건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만 18~34세 외국인이 비수도권에서 워케이션할 경우 1인당 GNI 1배 기준이 적용된다.
- 체류 기간 연장: 기존에는 1년씩 연장해 최대 2년 체류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최대 3년까지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해 우수 인재가 한국에 장기 체류하며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법무부장관의 입장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디지털노마드 비자 정식 운영은 단순한 관광 목적을 넘어 전 세계 창의적 인재들이 한국을 경험할 기회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며 "우수 인재가 한국의 매력을 체험하고 자발적으로 정착해 국가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정착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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