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3상 특화펀드 1700억 운용사 선정

임상3상 특화펀드 1700억 원 규모 운용사 선정
보건복지부는 후기 임상 단계에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1700억 원 규모의 임상3상 특화펀드 운용사로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신약 개발의 막대한 자금 부담과 높은 투자 위험도를 해소하고, 임상 완주와 상업화까지 지원하는 정책 펀드다.
후기 임상 기업 10개 내외 집중 지원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투자 인력과 우수한 투자 수익률, 민간 자금 조달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 운용사는 기존 목표 결성액 1500억 원을 넘어 17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임상3상을 추진하는 10개 안팎의 혁신 신약 및 바이오베터 파이프라인 보유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조기 투자 위한 1200억 원 확보 시 우선 결성 허용
복지부는 펀드 약정 총액의 80%인 1200억 원 이상을 확보하면 조기 투자가 가능하도록 '우선 결성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자금이 시급한 제약·바이오 기업에 신속한 자금 투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조 원 메가펀드 조성 목표에 한 걸음 더
이번 임상3상 특화펀드 조성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K-바이오·백신 펀드와 함께 총 9496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내년까지 1조 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
복지부와 업계의 기대
성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펀드는 우수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했으나 자금 부족으로 후기 임상을 주저했던 기업에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도 "신약 개발에는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뿐 아니라 이를 끝까지 뒷받침할 안정적인 투자 기반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임상3상 특화펀드는 혁신 신약 연구개발을 자금 부족으로 중단하지 않도록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생태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