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핵심광물 협력 강화로 미래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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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핵심광물 협력 강화로 미래산업 도약

한-칠레, 핵심광물·투자·방산 협력으로 미래산업 기반 확대

한국과 칠레가 핵심광물, 투자,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산업의 기반을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026년 5월 30일 칠레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이루어진 중요한 경제외교 성과다.

광물자원 파트너십 MOU 체결

산업통상부는 이날 칠레 경제부 장관 겸 광업부 장관인 다니엘 마스 발데스와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만나 기존 2004년 체결된 광물자원 협력 MOU를 한층 격상한 '광물자원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 자원개발을 넘어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경쟁력과 경제안보에 직결되는 광물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협력을 포함한다.

양국은 구리와 리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을 보유한 칠레와 첨단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의 상호보완적 강점을 결합해 상생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자원협력위원회를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국장급 실무채널을 신설해 협력의 체계적 이행과 구체적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기업 간담회

김정관 장관은 칠레 방문 기간 중 LS, 고려아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코트라 등 중남미 핵심광물 관련 기업 및 기관 대표들과 만나 투자 및 구매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요청받았다. 이에 김 장관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광물 담당 장관들과 연이어 면담하며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와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OCI홀딩스, 포스코홀딩스, LS, 고려아연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칠레 산업협회 및 광물 관련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핵심광물, 첨단산업, 디지털,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첨단산업과 친환경에너지 협력 강화

양국은 AI 및 디지털 기술, 친환경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네이버는 칠레의 소버린 AI 구축 지원을 제안했고, 한화오션은 조선·해양 및 방산 분야에서의 기술협력과 산업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OCI홀딩스와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에너지 및 모빌리티 분야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양국 간 교역 확대를 도모했다.

방산 협력 및 투자 확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칠레 투자유치청은 투자협력 MOU를 체결하고, 칠레와 군용차량 방산 계약도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투자정보 교환, 유망 프로젝트 발굴, 기업 네트워킹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협력 성과가 양국 간 투자와 방산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상담회 성과

산업부와 코트라는 쉐라톤 호텔에서 한-칠레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해 K-소비재, 바이오헬스케어,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중소중견기업 30여 곳과 현지 바이어 50여 곳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120여 건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김정관 장관은 칠레가 중남미 진출의 핵심 거점임을 강조하며,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맺음말

이번 한-칠레 협력 강화는 20여 년간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핵심광물, 첨단산업, 친환경에너지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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