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르헨, 핵심광물 협력 MOU 체결로 공급망 강화

한-아르헨, 핵심광물 협력 MOU 체결로 공급망 강화
산업통상부는 2026년 5월 31일, 이재명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을 계기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현지에서 '한-아르헨티나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과 아르헨티나 정부 간 자원 분야에서 체결하는 첫 공식 협력 문서로,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아르헨티나는 리튬과 구리 등 국내 첨단산업과 밀접한 핵심광물이 풍부한 국가로, 광종 다변화 잠재력도 크다. 현재 우리 기업들이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 및 가공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 차원의 공식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기업들의 핵심광물 구매와 투자가 더욱 활발히 지원될 전망이다.
양국은 이번 MOU를 통해 핵심광물 관련 정책, 규정, 투자제도 정보를 교환하고, 한-아르헨티나 및 제3국 내 리튬 공급망의 탐사, 채굴, 가공 등 전 과정에 걸친 공동 프로젝트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지질조사기관 간 협력 확대와 국장급 핫라인 개설도 포함되어 있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아르헨티나 현지 리튬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향후 구리 등 신규 핵심광물 분야로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김정관 장관이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이번 핵심광물 협력 성과를 구체화하고, 자원통상제조 AI 전환(M.AX)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아르헨티나 정부에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인허가 절차 운영과 인프라 확충 등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양국은 신규 광산 프로젝트 정보 공유와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광물 협력을 구리 등 신규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한국은 아르헨티나산 원유의 안정적 도입처로서 협력을 강화하고, 아르헨티나의 LNG 수출 잠재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자원 수급 협력도 모색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국장급 연락창구를 중심으로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연내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해 기존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 지원과 신규 협력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양측은 한-메르코수르 통상협정(Trade Agreement, TA) 논의도 지속했다. 김 장관은 5년간 중단됐던 협상 재개를 위해 아르헨티나의 노력을 평가하며,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양국 시장접근성 향상과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 지속을 제안했다.
또한, 광물과 농축산물 교역을 넘어 한국의 제조업 및 AI 응용 역량과 아르헨티나의 우수한 제도적 환경을 연계해 제조 AI, 디지털 전환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