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안심콜 가입, 개학 맞아 학생 대상 집중 안내

119안심콜 가입, 개학 맞아 학생 대상 집중 안내
교육부와 소방청은 2026년 7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유치원 유아와 초등학교 학생, 그리고 보호자를 대상으로 화재 대피 안내 기능이 추가된 '119안심콜' 가입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이번 홍보는 유아와 학생, 보호자에게 119안심콜 가입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호자가 부재한 돌봄 공백 상황에서도 어린이가 신속하게 화재 대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가정통신문, 알림앱,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119안심콜 가입을 안내하며,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QR코드도 함께 제공한다.
소방청은 지난해 부산에서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두 차례 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 4명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기존 119안심콜 시스템에 화재 대피 안내 기능을 추가했다. 2025년 6월 24일 부산진구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자매 2명이, 같은 해 7월 2일 기장군 아파트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자매 2명이 각각 숨진 사건이 발생했으며, 두 사고 모두 보호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일어났다.
이에 소방청은 돌봄 공백 어린이, 장애인, 고령자 등 화재 발생 사실을 신속히 인지하거나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화재 피난 약자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고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119안심콜에 화재 대피 안내 기능을 도입했다. 보호자는 119안심콜 누리집이나 안내자료의 QR코드를 통해 가입 후 화재 시 대피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의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된 정보는 화재 발생 시 대피 안내 목적으로만 활용되며, 개인정보는 불필요하게 노출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된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 119종합상황실은 표준긴급구조시스템에 입력된 주소를 바탕으로 해당 장소에 등록된 119안심콜 가입자 정보를 자동 조회한다. 가입자가 등록돼 있으면 119상황요원이 직접 전화로 연락해 대상자의 위치와 안전 여부, 대피 가능성을 확인하고 상황에 맞는 대피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공동주택 화재 시에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 동에 거주하는 119안심콜 등록 대상자와 보호자에게도 휴대전화 문자로 화재 사실과 대피 필요 사항을 안내한다.
교육부와 소방청은 이번 집중 홍보를 통해 유아와 초등학생, 보호자의 119안심콜 가입을 확대하고, 상시 홍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학교 안전교육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화재 대비 안전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보호자의 적극적인 가입 참여를 당부했다.
최용철 소방청 청장직무대행은 지난해 부산 화재 사고와 같은 인명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화재 대피 안내 기능을 추가했으며, 교육부와 협력해 화재 피난 약자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