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풍경 충격과 신선함, 순수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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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100년 만에 돌아온 성화

올림픽 성화가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로 돌아왔다. 스포츠는 그 100년의 시간 동안 하나의 거대한 문화이자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각본 없는 드라마는 그렇게 예술이 됐고,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이를 가감 없이 펼쳐 보였다. 선수단 입장부터 성화 봉송과 점화까지, 모든 것이 충격이었고 신선했으며 아름다웠다.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지난 26일 파리 센강(La Seine)과 에펠탑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개회식 당일 낮부터 파리는 달아올랐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파리 개선문 북동쪽 몽소 공원에서 만난 안나는 “개회식 장소인 센강 주변으로 사람이 몰릴 것 같아 몽소 공원에서 가족들과 개회식을 보기로 했다”며 “경기장이 아닌 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이 어떤 모습으로 연출될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4 파리 올림픽은 그 시작을 128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외부, 그것도 파리를 가로지르는 낭만의 장소 ‘센강’을 택했다.

각국의 선수와 관계자 6800여 명은 85척의 배에 나눠 타고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출발해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파리를 상징하는 장소를 지나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약 6㎞를 행진했다.

입장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가 첫 번째, 난민 선수단이 두 번째였다. 한국 선수단은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205개 참가국 중 48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의 국명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게는 사과 서한을 보냈다.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북한 선수단은 포르투갈, 카타르와 한배를 타고 153번째로 입장했다.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의 기수 우상혁(오른쪽)과 김서영이 26일 프랑스 파리 센강 일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조직위원회 추산 30만여 명의 관중이 센강 주변에서 이를 지켜봤다. 현장에서는 오히려 비가 내려 운치를 더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함께 비를 맞은 선수들은 환영하는 전 세계인들을 향해 자국 국기를 흔들며 축제를 즐겼다. 파리 현지 시각 오후 9시가 넘어 해가 완전히 지자 센강 주변은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웠다.

개회식을 더욱 빛낸 건 다양하고 화려한 공연들이었다. 조직위는 프랑스 조폐공사의 지붕, 센강변 계단, 다리, 부둣가, 광장 등 도시의 모든 곳을 무대로 활용했다.

먼저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등장해 1961년 지지 장메르가 발표한 ‘깃털로 만든 내 것’이라는 원곡을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이며 개회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프랑스의 록밴드 고지라와 오페라 가수 마리나 비오티가 혁명의 노래 ‘아 잘될 거야’를 자신들의 색깔에 맞춰 편곡해 불렀다.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

 


  • 레이디 가가와 고지라의 공연
  • 비 내리는 날씨 속 경관
  • 성화 봉송 주자의 활약
  • 센강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
  • 선수와 관중들의 열광

성화 봉송과 주요 공연

프랑스 최고의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이 성화를 들고 등장했다. 축하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셀린 디온의 몫이었다. 이미 개회식에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던 디온은 성화가 점화된 뒤 에펠탑에서 사랑의 찬가를 열창, 선수와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디온은 투병 생활을 겪고 무대에 복귀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네딘 지단 라파엘 나달 셀린 디온
테디 리네르 칼 루이스 레이디 가가
미카엘 기구 토니 파커 마리나 비오티
나디아 코마네치 세레나 윌리엄스 아멜리 모레스모

 

토니 에스탕게 조직위원장은 “파리는 올림픽을 사랑하기에 다시 돌아올 여러분을 100년 동안 기다렸다”면서 “올림픽을 통해 모든 인류가 어울려 함께 사는 게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를 환대해 줘서 감사하다”며 “우리는 파리와 큰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도시에서 완전한 평등을 실현한 최초의 올림픽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파리 대회의 혁신

 

2024 파리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사회를 꿈꾸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기를 통해 전 세계 인류가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자 한다.

마지막 생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특별한 개회식과 성화 봉송, 화려한 공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와 연대를 꿈꾸는 이들의 노력이 파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 이 기사는 뉴스1 이상철, 권혁준, 문대현 기자가 프랑스 파리 현장에서 취재한 내용을 종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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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풍경 충격과 신선함, 순수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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