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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들롱의 생애와 업적
알랭 들롱의 유년기와 청소년기
알랭 들롱은 1935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네 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위탁가정에서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들롱은 17세에 해군에 입대하여 인도차이나전쟁에 파병되었으나, 지프 절도로 불명예 전역하게 됩니다. 유년 시절의 경험들은 그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쳤으며, 후일 그의 연기에서 퇴폐적이고 서늘한 면모로 나타납니다.
스크린 데뷔와 스타덤에 오르기까지
알랭 들롱은 1957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스크린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톰 리플리 역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 영화는 그의 연기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프랑스 영화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타가 되기 위한 다리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다부진 몸과 차가운 푸른 눈빛으로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란 수식어를 얻었지만, 스스로를 스타가 아니라 배우로 여겼습니다.
명감독들과의 작업과 대표작
전 세계 명감독들과 작업하며 숱한 대표작을 낳았습니다. 이탈리아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태양은 외로워' (1962), 프랑스 명감독 르네 클레망의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1966), 미국 감독 조셉 로지의 '고독한 추적' (1976) 등의 작품은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또한 프랑스 스릴러 귀재 자크 드레이의 '볼사리노' (1970), 스파게티 웨스턴의 아버지 두치오 테사리의 '조로' (1975)도 대표적인 작품들입니다. 이와 같은 명작들은 오늘날까지도 영화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도 들롱과 작품을 함께 하며, 그의 연기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 알랭 들롱 1957년 스크린 데뷔
- 1960년 '태양은 가득히'로 스타덤에 올라
- 여러 거장 감독들과의 협업
- 다수의 국제 영화제 수상 경험
- 프랑스 누아르 전성기의 중심인물
영화계에 끼친 영향과 필름 누아르
알랭 들롱은 프랑스 누아르 전성기의 중심에 있던 배우 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의 '한밤의 암살자' (1967)와 '암흑가의 세 사람' (1970)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추후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오우삼 등에게도 영향을 준 작품들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의 연기 스타일과 영화 선택이 얼마나 큰 파장을 미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일본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알랭 들롱은 밑바닥 인생을 연기할 때 매력이 살아난다"고 표현했으며, 이는 그의 연기력과 배우로서의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주요 작품 | 연도 | 감독 |
태양은 가득히 | 1960 | 르네 클레망 |
한밤의 암살자 | 1967 | 장 피에르 멜빌 |
태양은 외로워 | 1962 |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
고독한 추적 | 1976 | 조셉 로지 |
알랭 들롱은 그의 영화 경력 내내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고, 매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개인사와 가족 관계
알랭 들롱의 개인사는 조직적인 구조와 내적 갈등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1964년 첫 아내 나탈리 들롱과 결혼하여 맏아들 안토니를 낳았으나, 이후 여러 차례의 연애와 동거 관계가 이어졌습니다. 네덜란드 모델 로잘리 판 브레멘과의 관계에서 딸 아누슈카와 막내아들 알랭 파비앙이 태어났습니다. 독일 배우 로미 슈나이더와 약혼 중 독일 록스타 니코와의 외도로 낳은 아들은 평생 친자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세 자녀는 고인의 동거녀 히로미 롤린을 학대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명예와 최후의 순간
알랭 들롱은 그 경력 내내 여러 차례의 수상과 명예를 얻었습니다. 1991년 프랑스 정부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199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명예 황금곰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고인이 참석한 마지막 공식 행사는 2019년 칸 국제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 무대였습니다. 당시 10분간 기립박수를 받은 고인은 "이 세상에서 내가 유일하게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오직 내 배우 경력뿐"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고인은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갔고, 2022년에는 안락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알랭 들롱은 세계 영화계에 큰 영향을 끼친 배우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독특한 매력과 연기력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후배 배우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