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종다리 수증기 열대야 강타!
태풍 종다리로 인한 남부지방 호우 및 침수 피해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남부지방에는 최대 100㎜가 넘는 호우가 예상되며, 울산, 양산 등지에서는 이미 침수 및 토사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무더위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종다리의 경로 및 영향
이번 태풍은 대만 동쪽 해상에서 발달하여 북상 중이며, 21일 새벽 군산 서쪽 10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다리는 제주도에 강력한 비와 강풍을 동반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미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급변풍 경보 및 대접근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 항공편의 탑승 수속도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남부 해안 지역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되었으며, 이는 해안가의 침수를 의미합니다. 전남 영광, 함평, 경남 거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부산과 경남 일대에는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입니다.
- 남부지방에 최대 100㎜가 넘는 호우가 예상됩니다.
- 울산에서 차량 13대가 침수되었습니다.
- 경남 양산에서 토사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기상청의 예보와 대비 상황
지역 | 날씨 예보 | 주의보 |
제주도 | 강풍 | 급변풍 경보 |
부산 | 호우 | 강풍주의보 |
경남 | 폭풍해일 | 해일주의보 |
전남 | 폭풍해일 | 해일주의보 |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해안가 접근 금지와 항공편 중단 등의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피해 상황과 구체적인 사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차량 13대가 침수되었으며, 경남 양산의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는 토사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47개 구간의 국립공원이 통제되었고, 둔치주차장 14개소와 산책로 126개소, 해수욕장 66개소도 폐쇄되었습니다. 경남 고성군 삼천포화력발전소 방파제 앞 바다에서는 어선 침수가 발생해 승선원 4명이 구조되었습니다.
전남 지역에서는 여객선 5개 항로의 11척이 운항을 중단하였으며, 종다리가 지나가는 동안 집중호우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남서해안과 세종충남북부내륙에서는 새벽에,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에서는 오전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부산, 울산 등의 지역에서는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향후 날씨 전망과 대비
태풍 종다리가 통과한 뒤에도 비는 계속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남동풍과 높은 지형의 충돌로 인해 제주산지와 지리산 부근, 전북서해안, 전남남해안 등에는 더욱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종다리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흐르는 고온다습한 남동풍은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폭염을 잠재우기에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은 30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으며, 인천과 부산 역시 열대야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상되며, 22일 역시 비슷한 기온 분포가 예상됩니다. 해안가 백사장에는 백중사리 때 태풍이 지나가면서 높은 파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동해안에 너울이 유입되어 백사장으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올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