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패럴림픽 철인 김황태와 아내의 감동 완주!
성공적인 완주 후 김황태의 인터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트라이애슬론(장애 등급 PTS3)에 출전해 완주에 성공한 김황태 선수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인터뷰에서 "꿈을 이뤄서 너무 행복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황태 선수가 말하길 "대회가 하루 연기되면서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완주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첫 패럴림픽 출전에서 전력을 다해 최선을 다한 그의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트라이애슬론 대회 개요
트라이애슬론은 세 가지 종목인 수영, 사이클, 달리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록의 합산으로 최종 순위를 정합니다. 김황태 선수는 수영 750m, 사이클 20㎞, 달리기 5㎞의 과정을 1시간 24분 1초 만에 완주하여 전체 11명 중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회는 당초 9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상 조건 악화로 인해 9월 2일로 연기되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유속이 강한 센강을 헤엄치는 일이 가장 큰 도전이었지만, 그는 배영을 중심으로 전략을 조정하여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 대회 당일 센강의 박테리아 수치가 급증하여 대회 연기
- 센강의 유속에 대처하기 위한 배영 중심의 전략
- 연기된 대회 일정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완주한 김황태 선수
센강 수영에서의 도전과 극복
김황태 선수에게 센강에서의 수영은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김황태 선수는 양팔이 없어 발과 허리로만 수영해야 했고, 센강의 빠른 유속은 큰 난관이었습니다. 김황태 선수는 기존 자유형과 평형 대신 배영을 70% 이상 사용했습니다. 그는 "이틀 전 사전 연습 때 두려움이 많아 센강에 뛰어 들길 주저했지만, 김정호 감독님이 직접 센강에 뛰어들어 함께 헤엄쳐주신 덕분에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김황태 선수는 자신의 영법을 변경하여 센강을 성공적으로 헤엄쳐 나왔습니다.
사이클에서의 예기치 못한 문제
사이클 구간에서는 사전에 고장난 의수의 팔꿈치와 손목 부분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는 고장난 부위를 고치지 못하고 케이블 타이로 묶어서 사이클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김황태 선수는 "코스 자체에 코블 코스가 70% 정도 포함되어 있어, 울퉁불퉁한 바닥에 집중해야 했는데 손목을 고정한 게 풀릴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이클 구간의 초반 5위에서 점점 후순위로 밀려났습니다. 그러나 김황태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육상에서의 반전
육상 구간에서 김황태 선수는 10위로 달리던 호주 선수를 제치며 마지막에 큰 반전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사실 그 선수를 제칠 생각은 없었다"며 "하지만 한 바퀴가 더 남았다 해서 어쩔 수 없이 내가 먼저 달려왔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결국, 김황태 선수는 10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최고의 체력과 정신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김황태의 트라이애슬론 여정과 아내에 대한 감사
김황태 선수는 트라이애슬론을 하는 동안 아내 김진희 씨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내 김진희 씨는 김황태 선수의 경기보조인(핸들러) 역할을 자처해 경기 내내 그의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김황태 선수는 "내가 다치기 전부터 지금까지 내 옆에서 나의 팔이 되어준 아내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나의 꿈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준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미래
김황태 선수는 패럴림픽 대회를 마친 후 아내와 함께 한 달간의 달콤한 휴식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그는 "9년 여간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살아온 아내에게 이제 여유를 주고 싶다"고 말하며, 다음 대회 준비를 위해 10월 합숙 전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희 씨는 둘의 여정을 통해 큰 보람을 느꼈지만, 남편이 더 이상 다치지 않고 운동을 즐기길 바랐습니다.
김황태와 트라이애슬론의 가능성
김황태 선수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트라이애슬론에서의 경험과 도전은 그에게 많은 것을 남겼습니다. 김황태 선수는 더 큰 도전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그는 패럴림픽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김황태 선수의 앞으로의 여정은 많은 동기 부여와 감동을 줄 것입니다.
김황태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지, 그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