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곤돌라 명동역남산 5분 체험!

남산곤돌라 착공식 개최

서울시는 5일 중구 예장공원에서 남산곤돌라 착공식 ‘남산예찬’을 개최했습니다. 2026년 봄부터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곤돌라를 타고 5분 내에 올라갈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의 본격 시작을 알렸습니다. 남산곤돌라는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은 후, 올해 11월 본공사에 착수해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약 832m의 구간을 운행하며, 시간당 최대 1600명의 남산 방문객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기본설계안과 생태·경관 영향 최소화

서울시는 이번 착공식에서 남산 생태 및 경관 영향을 최소화한 곤돌라 기본설계안과 공사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곤돌라의 기본적인 구조는 지주 5개로 구성되며, 남산공원 내부에 설치되는 중간 지주는 단 2개만 설치됩니다. 이 지주는 35~35.5m 높이로, 환경 영향을 고려해 기본 계획 대비 최대 15m 이상 낮춰 설계되었습니다. 지주의 형상도 원통형으로 설계해 철탑형 대비 훼손 면적을 최소화했습니다.

• 곤돌라 캐빈에는 휠체어와 유모차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 가설삭도를 설치해 생태경관지역 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합니다
• 기존 식생을 식재하는 계획을 통해 공원 면적 훼손을 최소화합니다

시민들의 기대감 공유

착공식은 남산곤돌라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누리게 될 남산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기대하는 자리로 꾸며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산곤돌라 운행을 시작하면 남산의 생명력, 활력, 매력, 경쟁력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곤돌라 사업은 서울의 명산 남산이 다시 살아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입니다.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남산 생태 영향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안이 마련되었습니다.

공사계획

남산곤돌라는 하부승강장에서 상부승강장까지의 전 구간에 걸쳐 생태 경관을 최대한 보전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남산 공원 내부에 설치되는 중간 지주는 생태경관지역 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설삭도를 이용해 공중길로 자재를 운반할 예정입니다. 공사로 훼손된 지형은 복원하고 기존 식생을 재식재하여 최종적으로 공원 면적 훼손을 최소화합니다. 공사 과정에서 남산 생태 경관을 보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곤돌라 운영수익 활용

서울시는 올해 5월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제정하여 곤돌라 운영수익 전액을 남산 생태환경 보전 사업 등에만 활용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남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접근성 개선 및 정상부 재구조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남산 하늘숲길 신설 등을 통해 남산과 도심부 주변 접근성을 개선하고, 쾌적한 남산 정상부를 위한 다양한 재구조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시민 참여와 함께하는 남산개발

서울시는 남산곤돌라 사업의 진행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남산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장 위촉식을 함께 개최하여 남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효적 사업들을 추진합니다. 남산발전위원회는 남산 공원의 보전과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공공재원 활용 방안을 자문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남산의 생태환경을 보호하며 동시에 시민의 여가 생활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남산 하늘숲길 신설

남산 하늘숲길은 남산 정상 부근과 도심부를 연결하여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입니다. 남산 정상 부근의 재구조화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남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체계적인 도로 설계와 친환경 자재 사용으로 남산의 생태계를 보호하며 사회적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전망공간 확대와 재구조화

서울시는 남산의 풍경과 전망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망 공간을 확대 조성할 계획입니다. 남산 정상부에는 새로운 전망대와 휴식 공간이 조성되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남산의 자연 경관을 보전하면서도 시민들에게 더욱 풍부한 여가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남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