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간 뉴스 잡지 ‘르 푸앙’, 한국의 소프트파워 특집 보도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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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면에 걸쳐 한국의 소프트 파워에 대해 현장보고서 르포(reportage) 기사로 특집 보도>

지난 5월 11일, 프랑스 주간 뉴스 잡지 <르 푸앙>이 ‘한국의 소프트 파워’에 대한 특집 보도를 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볼까요?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찾아서

‘한류’라는 무기를 가지고 전 세계적 관심의 중심에 서있는 대한민국
영화, 드라마, 웹툰, K팝 그리고 이제는 현대미술까지… 어떻게 한국이 상상의 세계를 공략할 수 있었을까?

단순히 운, ‘럭키 스트라이크’가 아니다

“봉준호 감독의 활약으로 한국 영화도 좋은 위상을 차지”

“<강남스타일>이 불러온 한국 팝뮤직, 즉 K팝의 성공을 모를 수가 없을 것”

“한국의 웹툰 기업들과 히트작들이 일본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16세기 이후 한국을 자주 침략해온 일본에 대한 복수라고 할 수도 있을 것”

“<PUBG: 배틀그라운드> 게임은 2017년 출시 이후 7천만 장 이상이 판매, 모바일 버전은 전 세계적으로 3억 다운로드 이상 기록”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엘리트 분야에서도 승리

“한국의 발레리나 박세은, 동양인 최초 파리 오페라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약”

“현대미술 분야에서는 이우환, 박서보, 김수자가 세계 모든 비엔날레에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으며 2021년에 한국은 2년 만에 매출이 4배가 된 후 세계 10대 시장으로 진입”

이 작은 국가가 어떻게 이런 것들을 해냈을까?
왜 지금일까? 그리고 왜 이것이 유지되는 걸까?


“한국은 비즈니스적인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고 이를 숨기지 않아요. 그렇다고 그들이 제공하는 것의 퀄리티가 절대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중략)…
근본적으로 한국이 문화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정치적인 수단을 마련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 에바 응우옌 빈, 프랑스 문화진흥원장

“오늘날 세계 11위 경제 강국이 된 한국은 세계 문화 강국이 되고 싶다는 사실을 더 이상 숨기지 않는다.”

내일의 스타를 위해 검증된 모델로 선도하는 것

“케이팝 산업은 한국의 다른 우수한 산업처럼 작용합니다. 원자재부터 시장에 제품 출시까지 완벽한 제작 공정을 발명한 삼성처럼 말이죠”
- 문지윤, 서울 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

한국의 ‘아이돌’ 가수 만큼 유명한 이들의 팬클럽은 그 위세도 대단하다.
“올림푸스의 신들처럼 각자 자신의 광신도가 있습니다. 올림푸스의 신들이 유교와 노동 숭배를 만났을 때 말이죠.”
- 윤태훈 건축가

성공의 열쇠는 무엇일까?
“우리는 아티스트의 개성과 음악을 우선시합니다.”
- 피터 천, 더블랙레이블 국제업무 이사

다음은 문학의 파도 차례인가?

“한국 문학이 한류의 다음 아바타가 될 것”

“한국 작가와 그 작품들이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으며 또한 한국은 새로운 스릴러 대국으로 자리매김”

“이 병든 세상에 예술로 저항하라”
- 박서보 화백

“예술은 우리가 치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최두수, (재)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

“오늘날 한국의 현대 미술은 비약적인 도약을 하고 있다.”

우리의 것을 지키고 나아가기 위한 훈련

“다른 세계적인 스타들과 달리 K팝 가수들이 나아가고 있는 세계의 화려함뿐만 아니라
그 영광에 이르기까지의 어려움도 강조해서 보여주었다. 노력과 인내의 가치가 프로젝트의 핵심인 것”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배웠지만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잊지 않고 이를 한국에 잘 접목한 것”

“우리는 해외 뮤지션들과 협업하기도 하지만 항상 우리의 특수성을 유지하면서 작업”

어둠 속 이야기를 밝은 빛의 세상으로

“물론 콘텐츠 기술력은 완벽하지만, 근본적으로 스토리는 특히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고, 이 중요한 주제들은 정치적 올바름과는 다르게 노골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즉, 한국인들은 우리가 주저하는 부분을 다룬다는 것”

“한류는 이러한 현실을 해학으로 표현하고 어떤 것도 훼손하지 않는 이국적인 향을 첨가해 이제는 세계화되고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울리며 성공”

“한국의 특성은 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 한국 시장은 작고 천연자원이 거의 없지만 지적자본은 무궁무진”

K-컬처의 성공을 설명해주는 정신력, 한(恨)

“한은 선조들이 겪은 부당함에, 개인적인 고통의 경험에,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 동시에 비애도 느낀다면 단어 ‘분노’로 번역될 수 있다.”

“오랫동안 억눌려왔으나 저항의 전통을 바탕으로 마침내 자유롭게 표현되고 있는 오천 년의 문화를 발견하고 있을 뿐이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싸웠고, 이제 우리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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