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관광 협력 2030년 인적교류 4000만!

한중일 인적교류 4000만 명 목표

한·중·일 3국 간 인적교류를 현재 3000만 명 수준에서 2030년까지 40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이 채택되었습니다. 이번 선언문에는 2030년까지 연간 인적교류 40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한 실행계획과 3국 관광산업의 균형적이고 질적 성장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이토 테츠오 일본 국토교통대신, 장정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 등 한·중·일 3국 대표가 지난 10일과 11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제10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서 이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제10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개요

제10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지난 2019년 8월 인천에서 열린 제9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이후 5년 만에 개최되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이유로 연기되었던 3국 간 회의를 제기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3국 관광 교류의 조속한 회복, 지속 가능한 관광의 중요성, 지역관광 활성화 등 3가지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하였습니다.

• 코로나19 이후 3국 관광 교류의 조속한 회복을 논의
• 지속 가능한 관광의 중요성 강조
•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협의

관광산업의 질적 향상

이번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서는 관광 교류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2030년까지 연간 인적교류 40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강조되었으며, 다변화되고 있는 관광수요를 고려하여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해 지방의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는 내용을 제안했습니다.

역내 교류 확대 및 편의 증진

유인촌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3국 모두 저출생과 지역소멸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지방 도시 간 교류 확대, 체험 콘텐츠와 관광 동선의 다변화를 통해 특정 도시로의 집중을 해소하고 균형적인 성장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협력 사업 및 상담회

향후 3국은 한·중·일 공동 관광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상담회, 세미나 등의 행사를 통해 3국의 방한, 방일, 방중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 상품들을 적극 홍보하여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한일 관광장관 양자회의

한일 관광장관 양자회의에서는 한국인의 방일 규모와 일본인의 방한 규모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공동 사업 추진, 교육 여행 등 양국 미래세대 간 교류 활성화 방안도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구·미주 지역의 장거리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3국 공동관광상품의 홍보방안도 논의되었습니다.

한중 문화·관광장관 양자회의

유 장관은 일본 고베에서의 본회의에 앞서 한일 관광장관 양자회의에 참석하였고, 이어 오는 12일에는 한중 문화·관광장관 양자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중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상호 인적교류 촉진을 위한 관광객 편의 제고 방안과 여행업계 협력 확대 및 저가상품 단속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경제적 효과 및 산업적 가치

한·중·일 3국 간 인적교류의 확대는 단순한 여행 산업의 성장을 넘어, 전반적인 경제적 효과와 산업적 가치를 포함합니다.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면 지역 경제는 물론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다양한 경제 주체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미래 비전 및 전망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2030년 목표는 단기간에 달성되기 어려운 도전적인 비전이지만, 3국이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자국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협력과 노력을 통해 한·중·일 3국은 관광 산업에서 더욱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