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화재 급증, 안전 충전법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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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화재 급증, 안전 수칙 준수 절실
최근 5년간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이 크게 늘면서 관련 화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이 1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리튬이온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678건에 달하며, 특히 전동킥보드 화재가 485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화재 원인과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안전수칙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과충전, 충격에 의한 손상, 고온 환경에서의 방치 등이 꼽히며, 무분별한 충전과 관리 부주의가 화재 위험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소방청은 배터리 구매부터 사용, 보관, 폐기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강조했습니다.
- 배터리와 충전기는 반드시 국가통합인증(KC 마크)을 받은 정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 사용 중 타는 냄새, 과열, 외형 부풀음 등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 수리업체에 점검을 의뢰해야 합니다.
- 충전이 완료되면 즉시 플러그를 뽑아 전원을 차단하고, 장시간 충전은 피해야 합니다.
- 충전 장소는 통풍이 잘 되고 가연성 물품이 없는 곳이어야 하며, 현관문이나 비상구 주변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 배터리 보관 시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수명이 다한 배터리는 단자 부분을 절연테이프로 감싼 후 지자체 수거함이나 제조사 공식 회수 경로를 통해 안전하게 폐기해야 합니다.
소방청의 당부와 화재 위험 경계 단계 유지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잘못된 사용은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화재 예방 수칙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최근 폭염으로 인해 전기설비 과부하에 따른 화재 위험이 높아져 화재위험경보를 '경계'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멀티콘센트 및 전열기기 사용 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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