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상속세 납부 1호 그 작품은 무엇?

미술품 물납제의 최초 사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술품을 통해 상속세를 납부하는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법제화 이후 도입된 새로운 제도의 첫 적용 사례로, 문화재 및 미술품이 국립현대미술관에 반입되는 과정을 통해 국보급 작품의 해외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최초의 물납제 미술품은 쩡판즈의 '초상', 이만익의 '일출도', 전광영의 '어그리게이션08' 등 총 4점입니다. 이 작품들은 각각 저명한 작가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로, 이들이 국가 자산으로 편입되면서 국민의 문화적 혜택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같은 미술품 물납제는 단순히 세금을 납부하는 수단을 넘어서 문화 보호와 국민에게 문화적 가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납제법의 도입 배경

물납제 도입은 2020년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물로 지정된 불상을 경매에 내놓으면서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문화재의 해외 유출을 막고자 하는 사회적 요구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사례와 맞물려 물납제 도입의 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법 개정이 이루어져 상속세뿐만 아니라 일정 요건 하에 문화재로 상속세를 대체 납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는 향후 추가적인 법적 보완을 통해 더욱 다양한 세목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로 인해 예술과 문화재의 사회적 활용 가치가 높아집니다.
• 문화재의 보호와 국외 반출 방지를 돕습니다.
• 시민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여 문화 발전에 기여합니다.

물납제의 국제적 사례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는 미술품과 문화재를 세금 대물납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특히 상속세와 증여세, 보유세에 대한 예술품 물납을 통해 국가 문화 자산을 늘리는 데 성공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피카소 미술관의 경우, 피카소 사망 후 유족으로부터 기증된 200점가량의 작품이 이러한 물납제를 통해 소장되었습니다. 프랑스의 제도는 단순한 세금 대체를 넘어서 예술품을 공공재로 환원하여 그 가치와 문화적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하는 실질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부금의 일부를 세액 공제로 환원하는 장치도 함께 작용하여 기부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술품 물납제는 문화 혜택을 확대하고, 국가 문화 자산을 보존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행 제도의 문제점과 보완 필요성

현재 국내 미술품 물납제도는 상속세에만 적용되며, 증여세나 보유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각적인 세제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프랑스나 네덜란드의 사례와는 대비되는 부분으로, 실제로 미술품 물납의 효용성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제도의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미술품 물납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법적, 제도적 검토와 함께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미술품의 사회적 맥락에서의 가치

각각의 미술품은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역사적 맥락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며, 단순한 예술 작품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들은 공적인 공간에 전시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인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이는 단순히 예술 관람의 영역을 넘어서, 예술을 통해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미술품은 이념적 장벽을 허물고 사람들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주요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역사적인 변화

이례적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아시아 최고가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미술관의 컬렉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더 많은 관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미술관은 이러한 작품 소장을 통해 미적 다양성과 예술적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미술관 방문객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술관의 역할을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서 국민들의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고 교육적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술품 기부와 세제 혜택

국내에서는 미술품 기부에 따른 세제 혜택이 미비한 실정입니다. 외국의 경우 세액공제를 통해 기부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아 기부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반면, 이러한 제도적 사각지대가 미술품 기부의 동력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술품 기부에 대한 적절한 세제 혜택과 법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새로운 예술 작품의 유입과 보존뿐만 아니라, 공공 예술 자원 확대에도 치밀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미술품 세제 개혁의 방향성

미술품 세제 개혁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문화 산업의 발전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각종 제도적 장치의 보완을 통해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미술품의 감정평가와 관련된 기준을 강화하여 합리적이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과제

상속세 미술품 물납제는 그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세목에서 미술품을 포함한 문화재의 물납을 허용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문화 산업 전반에 걸친 포용성과 다양성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국제적 사례를 참고하여 더욱 발전된 제도를 구축함으로써 국가 문화 자산의 확대와 보존을 함께 도모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제들은 모두 문화권의 확대와 시민의 문화적 권리 보장이라는 큰 목적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