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천억 원 돌파

Last Updated : 2025-02-05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1000억 원 돌파, 전년 대비 18배 성장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거래금액이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1164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65억 원에 비해 무려 18배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11월 30일 공식 출범한 이 시장이 연간 거래액 목표인 5000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6737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농가 수취가 3.5% 상승하고, 유통비용률은 7.4%p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규제 완화와 플랫폼 고도화가 촉진한 시장 확장

올해 온라인도매시장의 급격한 성장 배경에는 몇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습니다. 우선, 가입 요건 완화와 거래 부류 폐지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이용자가 대폭 늘어났고, 플랫폼 기능 고도화를 통해 거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의 온라인도매시장 경험 확대와 함께 유통비용 절감 효과가 체감되고,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다양한 신규 품목과 설 맞춤 지원으로 거래 활성화

최근에는 우엉,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의 신규 품목 거래가 시작되었으며, 설 명절을 기념해 사과, 감귤, 배 등 특화 상품에 대해 운송비 50% 지원과 10% 할인 행사를 진행해 거래액 증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12월 대비 거래액이 평균 20.6% 증가하고, 일평균 거래액도 지난해 18억 원 대비 두 배를 넘는 38억 원에 달했습니다.

제주농협 사례: 한라봉과 레드향 선물세트 거래 11.6배 증가

특히 설 기간 동안에 한라봉과 레드향 선물세트를 특화 상품으로 구성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식품부와 함께 10% 할인 행사를 펼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배 증가한 620톤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박진석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올해도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신규 거래처를 계속 확대해 연간 300억 원 출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2024년 목표와 발전 전략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거래액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가공식품 및 수산물 등 거래 품목 확대 ▲규모화된 산지조직 거래 참여 촉진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 소매상 등 구매자 맞춤형 지원 ▲판과 구매자 정보 분석 및 플랫폼 고도화로 거래 매칭 활성화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