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추위 속 한랭질환 주의보…

이번 주 내내 전국에 강추위 지속, 한랭질환 예방에 집중하라

이번 주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대폭 하락하며 본격적인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해 한랭질환 예방 및 철저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랭질환 발생 현황과 경향

질병관리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한 달간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23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324명 대비 약 0.72% 감소한 수치이지만, 이번 주부터 이어지는 영하권 추위로 인해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험군 질환자, 추위에 대한 각별한 주의 필요

특히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경우, 추운 날씨가 교감신경계 활성화를 촉진시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혈액 점성이 높아지고 탈수 증상도 유발될 수 있어 심뇌혈관 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큽니다.

또한 호흡기계질환 환자는 찬 공기와 건조한 환경 때문에 기관지가 수축하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한랭질환에 대해 더욱 신중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질병청의 예방 및 관리 수칙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자의 경우 기저질환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실내에서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매일 실천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호흡기계질환자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며, 독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영미 질병청장, 안전한 겨울나기 주문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급격한 온도 변화로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 65세 이상 노인, 어린이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체온 유지에 힘써 한랭질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국민 모두가 본격적인 겨울철 강추위에 대비해 철저한 건강관리와 주의를 기울일 때입니다.

문의처

질병관리청 건강위해대응관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 (전화: 043-219-2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