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상권 살리는 대규모 지원 사업 시작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벤처기업부가 우리 동네 상권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으로 키우기 위한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창출팀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며 자율적인 상권 관리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대 155억 원 지원, 두 가지 창출팀 모집

글로컬 상권 창출팀 2개 팀에는 5년 동안 최대 155억 원이 지원되며,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 6개 팀에는 2년 동안 최대 10억 원이 투입된다. 중기부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해 국내외 관계인구를 끌어들여 상권을 활성화하도록 돕는다.

관계인구와 로컬 크리에이터의 역할

관계인구란 특정 지역에 완전히 이주하지는 않았지만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기존 상인과 협력해 지역 상권을 발전시키고, '○리단길'과 같은 새로운 상권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업 내용과 지원 방식

• 글로컬 상권 창출팀은 첫해 최대 55억 원, 5년간 최대 155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 상권 기획, 창의 인재 발굴 및 육성, 앵커스토어 육성에 집중한다.
• 2년 차부터는 민간과 지자체가 협력해 로컬 인프라 공급, 상권 내 자산 연결, 환경 개선, 축제 개최 등을 통해 전 세계인이 찾는 상권을 조성한다.
•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은 1년 차에 5억 원, 2년 차에 5억 원을 지원받아 공동 브랜딩, 상품 개발, 창업 및 혁신 프로그램 운영, 축제 기획 등을 추진한다.

참여 조건과 신청 방법

로컬 크리에이터는 반경 1km 이내 소상공인과 팀을 이루고,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지원 대상 지역은 점포 수 30개 이상의 상업지역, (예비)자율상권구역 또는 (예비)지역상생구역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소상공인24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의 의지와 기대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하나로 묶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상권 사업"이라며, "글로컬 상권이 국내외 수많은 사람이 찾고 머무는 명품 상권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 소멸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