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 슈퍼위크, 미 신정부와 협력 강화

외교통상 슈퍼위크 지정과 미 신정부와의 협력 강화

정부는 이번 주를 '외교통상 슈퍼위크'로 지정하고, 미국 신정부와의 유대관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민간과 정부가 한 팀이 되어 국익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민관 협력으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

이번 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미국을 방문하여 미 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 등과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민간 경제사절단도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고위 당국자 및 의회 주요 의원들과 관세를 비롯한 통상정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간 경제사절단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미 신정부 출범 이후 연속적으로 발표되는 통상 관련 정책에 대해 민관이 협력하여 슬기롭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경제사절단과 정부 주요 인사들의 협력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등 16명의 기업 대표가 참석했으며, 정부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박성택 산업부 1차관 등이 함께했습니다.

경제사절단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 및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 및 통상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 방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체계적 대응과 한미 동맹 강화

정부는 미 신정부 출범 이전부터 정보공유체계 강화, 현장 의견 수렴, 적극적 대미 아웃리치 등 3대 축을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매주 대외경제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여 미국의 통상정책과 국내 영향,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있으며, 산업부 1차관 주재 미 정부 대응 점검 회의도 운영 중입니다.

또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과 헤그세스 국방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왈츠 국가 안보보좌관 간 통화를 통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구체적 공조방안 논의를 위한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재외공관의 적극적 대미 접촉과 외교통상 아웃리치

조현동 주미대사를 비롯한 대사관과 9개 총영사관은 내각, 주정부, 상·하원 주요 인사를 폭넓게 접촉하며 대미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민관이 함께 외교·통상 아웃리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외교통상 슈퍼위크로 설정되어, 미 신정부와의 유대관계 구축과 우방국과의 협력 및 소통을 통한 대외정책 공간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향후 계획과 지속적 협력

지난 15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뮌헨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17일에는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방미해 미 무역대표부와 상무부와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번 주 방한하는 체코 및 싱가포르 고위 인사들과도 만나 국내 상황을 설명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상무장관 및 USTR 대표와 산업·통상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배터리 업계도 미국 내 우리 기업 투자지역을 합동 방문할 계획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집중 아웃리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