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외 물류시장 진출 최대 1억 지원
해수부, 국내 물류기업 해외 진출 최대 1억 원 지원
해양수산부가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물류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해외물류시장 개척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와 해외시장 조사·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수부는 오는 3월 14일까지 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하며, 이 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되어 지금까지 총 154건의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88건은 해외법인 설립과 물류창고, 터미널 등 물류 인프라 확보로 이어져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사업 유형과 지원 내용
사업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 지원'은 해외 물류기업 인수·합병이나 물류시설 투자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전문기관에 위탁할 경우, 조사·분석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한도가 기존 8,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조정되어 전문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둘째, '해외시장 조사·컨설팅 지원사업'은 물류기업 단독 또는 물류·화주기업 컨소시엄이 자체적으로 시장을 조사하거나 컨설팅을 의뢰할 때, 비용의 50%를 최대 4,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두 사업 모두 각각 4~6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과 일정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제물류정보포털(withlogis.co.kr) 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누리집(www.kmi.re.kr)에서 신청서와 사업제안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증빙서류와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서류 심사와 선정위원회의 발표 평가를 거쳐 다음 달 말 최종 지원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의지와 향후 계획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심화되고 있어 유망 물류거점 선점이 수출입 물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며 "정부는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부담을 덜어주고,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