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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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대폭 강화

국토교통부는 겨울철 동결과 해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해빙기(2월~4월) 동안 전국의 안전취약시설 1만 5326곳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6827곳이 늘어난 수치로, 약 80% 증가한 규모다.

해빙기는 겨울 동안 얼어있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급경사지 붕괴, 지반 침하, 구조물 균열 등 다양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이에 국토부는 고속도로, 국도, 철도, 공항, 임대주택 등 다양한 시설을 대상으로 철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국토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도뿐만 아니라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여러 관리주체가 관리하는 취약시설을 포함한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과 시설 노후화를 고려해 점검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점검 과정에서는 급경사지 붕괴, 터널 내부 도로 침하, 옹벽 균열 등 주요 위험요소를 집중적으로 살피며, 각 관리주체별로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또한 도로 및 건축 구조, 토질 기초, 지반공학 등 전문 분야에서는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점검의 전문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포장 파손 자동탐지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일반국도와 고속국도 구간별 도로 포장 상태를 더욱 정밀하고 신속하게 조사한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 넓은 구간을 효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되었다.

점검 결과 긴급한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관리주체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며,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우기 전인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 사이에 모두 보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해빙기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인 만큼, 선제적인 점검과 철저한 예방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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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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