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지자체, 164억 투입 스마트공장 지원 확대

중기부와 지자체, 스마트공장 구축에 164억 5000만 원 투입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본격 지원한다. 2025년도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공고가 25일 발표되면서,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과 제조현장 혁신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지자체의 지역특화산업 육성 지원을 결합한 새로운 협업 모델로, 올해는 경북, 전남, 전북 등 3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중기부는 각 지역에 고도화 단계 구축비용으로 20억 원씩 총 60억 원을 지원하며, 지자체는 기초단계 구축과 특화사업에 지방비 104억 5000만 원을 매칭해 총 164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구축비용의 50~80%를 지원받으며, 각 지자체가 제공하는 기술지원, 사업화 지원 등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연계된다.

지역별 특화 지원 내용

• 경북: 40억 원 예산으로 식품제조 분야 스마트공장 50개 구축 지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컨설팅, 인증평가, 정책자금, 마케팅, 수출역량 강화 등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 전남: 5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식품제조 분야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 스마트공장 도입 40개, 제조로봇 및 설비 구축 5개 기업에 지원이 이뤄진다.
• 전북: 농생명 바이오 분야에 67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공장 35개 도입 지원. 기술사업화, 신제품 개발, 마케팅, 수출 인증, 스마트HACCP 교육 및 컨설팅 등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신청 및 향후 계획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사업 공고는 각 지역별로 진행되며, 25일부터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누리집(www.smart-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지역별 공고문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권순재 중기부 제조혁신과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기업 제조현장의 스마트화를 촉진하고, 지역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수요에 맞춰 지원 예산과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