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원예농산물 수급안정 대책 발표

농산물 가격 상승과 정부 대처 방안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적상추와 오이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급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5년간 국제 곡물 가격 지수를 확인해보면 2022년 러-우크라이나 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지금이 가장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농산물 가격 상승의 원인을 분석하고, 농식품부의 대처 방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보도 내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적상추 100g당 소매가격이 2,152원으로 전월 대비 126% 상승했습니다. 오이 또한 10개당 가격이 1만 3,309원으로 70% 올랐습니다. 이러한 급등은 일조량 부족과 기상 여건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오이는 일조량 부족이 주요 원인이며, 현재 기상 회복 시 공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적상추 소매가격: 100g당 2,152원으로 전월 대비 126% 상승
• 오이 소매가격: 10개당 1만 3,309원으로 70% 상승
• 이러한 현상은 특히 일조량 부족과 기상 여건에 민감한 영향을 받음
• 국제 곡물 가격지수는 2022년 이후 하락 추세
• 정부의 비축품목은 채소류 위주로 11개 품목

농식품부의 대응 방안

농식품부는 현재 채소류 가격이 높아지는 원인으로 7~8월의 강우와 폭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상추 가격은 호우로 주산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후 7월 중순을 정점으로 회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국 도매시장 상추 총반입량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오이 또한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지연되었으나 기상 회복 시 생육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호우 피해 작물을 신속하게 다시 심을 수 있도록 무이자 자금 지원과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병해충 예방 및 영양제 할인 공급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농작물재해보험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급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지수와 영향

FA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승했던 국제 곡물 가격지수는 2023년 하반기 이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시 하락하고 있는 경향입니다. 현재 국제 곡물 가격은 평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2024년 7월 주요 곡물 국제가격($/톤): 밀 194 (전년 대비 -22.2%, 평년 대비 -15.3%), 대두 378 (전년 대비 -31.8%, 평년 대비 -19.4%), 옥수수 151 (전년 대비 -30.2%, 평년 대비 -27.3%)

FAO 곡물가격지수 추이: 2021년 131.2, 2022년 154.7, 2023.6월 126.6, 2024.1월 119.9, 2024.6월 115.2

과일류의 수급관리 강화 방안

농식품부는 과일류의 수급 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과수거점 APC 확충, 계약 재배 물량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발표된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산업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에 따라 과수 거점 APC 시설을 확충하고, 사과·배 계약 재배 물량을 '23년 각 5만 톤, 4만 톤 수준에서 '30년에는 15만 톤, 6만 톤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기후변화에 대응한 원예농산물 생산·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여 급변하는 기후환경에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농작물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할 것입니다.

정부의 다양한 대처 방안을 통해 농산물 가격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