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AI 데이터센터, 2027년 3월 착공

새만금 AI 데이터센터가 2027년 3월 첫 삽을 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 10월 30일 새만금 현지 사무소를 열고 약 9조 원 규모로 발표한 투자 사업의 실행을 구체화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태양광발전과 수전해 플랜트, 로봇 제조공장, AI 수소시티 관련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장 중심의 상시 협의체계를 가동한다. 현지 사무소에 상주 인력이 배치되면서 부지와 전력, 용수 등 투자 과정에서 다뤄야 할 과제를 새만금 현장에서 협의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9조 원 투자에 담긴 사업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 2월 27일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과 AI 수소시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새만금 지역에 약 9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계획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공장,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발전, AI 수소시티가 포함됐다. 인공지능과 로봇, 수소, 재생에너지를 연결하는 여러 사업이 새만금에서 함께 진행되는 구조다.
| 사업 | 주요 내용과 일정 |
|---|---|
|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 2027년 3월 착공 예정 |
| 태양광발전 | 1단계 특수목적법인 설립, 2027년 말 착공 예정 |
| 로봇 제조공장 | 약 9조 원 투자 계획에 포함 |
| 수전해 플랜트 |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이후 이어질 투자 사업 |
| AI 수소시티 | 투자양해각서에 포함된 사업 |
2027년 3월 착공 위한 절차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가운데 첫 번째 사업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다. 이 시설은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인공지능 기술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계획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 9월 21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같은 해 10월 16일 건축심의를 마쳤다. 현재 2027년 3월 착공을 목표로 건축허가와 산업단지 입주 절차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건축허가를 비롯한 관련 인허가는 2026년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착공 시점까지 필요한 절차를 병행해 첫 투자 사업의 일정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사업도 법인 설립
태양광 사업은 특수목적법인 설립 단계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 9월 17일 태양광 사업을 위한 1단계 특수목적법인을 세웠다. 현재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착공 예정 시점은 2027년 말이다.
태양광발전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새만금 투자 사업의 한 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착공에 이어 태양광발전과 수전해 플랜트 등 후속 투자 사업이 계획에 맞춰 진행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지 사무소가 맡을 역할
그동안 부지와 전력, 용수 등 사업 조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수도권과 새만금 현지를 오가야 했다. 이 때문에 현안에 즉시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새만금에 현지 사무소를 마련하고 상주 인력을 배치했다. 앞으로 새만금개발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장에서 상시 협의하며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다.
새만금개발청은 행정절차와 기반시설, 정주 여건을 포함한 과제를 현대자동차그룹과 긴밀하게 협의한다. 투자 계획이 실제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본계획에 미래산업 기반 반영
새만금개발청은 2026년 10월 28일 새만금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변경된 계획에는 새만금을 미래 성장과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장기 구상이 담겼다.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로봇과 인공지능, 수소 등 미래산업을 배치하고 에너지용지를 새로 두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RE100 산업 기반을 넓히고 기업 중심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대용지와 물류 교통 사업 반영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와 부품 등 연관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사업은 2027년 예산안에 반영됐다.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7만 평 규모의 장기임대용지를 만들고 로봇 부품 공동물류센터를 포함한 로봇 클러스터 구축을 진행한다.
입주기업 근로자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시범사업도 시작한다. 기업 투자에 필요한 산업 기반과 함께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이동 여건도 다루겠다는 내용이다.
현장 중심 협의체계 가동
2026년 10월 30일 열린 현지 사무소 개소식에는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계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현지 사무소가 새만금개발청과 현대자동차그룹 사이의 협력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7년 3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태양광발전과 수전해 플랜트 등 투자 사업이 일정에 맞게 이행되도록 현장에서 직접 살피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새만금 현지 사무소 개소로 약 9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은 현장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첫 일정은 2026년 안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관련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27년 3월 착공하는 것이다. 이어 2027년 말 태양광 사업 착공을 비롯한 후속 사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