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2030년 2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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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2030년 200개

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으로 선정된 유망 중소벤처기업은 기술개발과 임상, 사업화, 해외 진출을 아우르는 단계별 지원을 최대 5년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매년 50개사를 선정해 2030년까지 모두 200개사를 육성하고, 초기 기술이 실제 제품과 세계 시장 성과로 이어지도록 부처 간 지원사업을 연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29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K-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두 부처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함께 발굴하고 선정한 뒤, 후보물질 발굴에서 임상과 사업화, 글로벌 진출에 이르는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기업별 성장 단계와 기술 분야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유망 기술이 개발 과정에서 멈추지 않고 사업화와 해외 진출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개별 사업을 중심으로 나뉘어 있던 지원을 연계해 기업의 성장 과정에 맞춰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2030년까지 유망기업 200개 선정

정부는 매년 50개사를 선정해 2030년까지 총 200개사를 육성한다. 연간 선정 규모는 신약개발 분야 20개사, 의료기기·디지털헬스 분야 20개사, 바이오소재·생산기술 분야 10개사로 구성된다.

선정 분야연간 선정 규모주요 지원 범위
신약개발20개사후보물질 발굴, 기술개발, 비임상·임상 진입, 사업화
의료기기·디지털헬스20개사기술개발, 임상, 인허가와 시장 진입
바이오소재·생산기술10개사기술검증, 연구개발, 투자와 사업화
합계50개사기업별 성장 단계에 따른 연계 지원

선정기업에는 성장디렉터가 일대일로 배정된다. 성장디렉터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 진행 단계에 맞춰 기업별 성장전략을 세우고, 필요한 지원사업이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은 먼저 2년 동안 기술개발과 임상, 사업화 등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이후 성과평가를 거쳐 우수기업으로 평가되면 투자와 글로벌 진출 등을 3년 동안 추가로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선정기업에 대한 지원 기간은 성과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3년간 투자 600억 원과 보증 900억 원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은 후보물질 발굴에서 임상과 인허가, 사업화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고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정부는 초기 기업이 겪는 투자 여건의 어려움을 고려해 기술개발 전담은행을 통한 투자와 사업화 보증을 함께 제공한다.

기술개발 전담은행은 향후 3년 동안 총 600억 원을 투자하며, 사업화 단계에서는 9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자금 문제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상황을 줄이고, 연구 결과가 임상과 사업화로 연결되도록 뒷받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원 항목규모기간 또는 방식
기업 투자총 600억 원기술개발 전담은행을 통해 3년간 지원
사업화 보증900억 원 규모기업의 사업화 단계 지원
기본 성장 지원기업별 맞춤형우선 2년간 제공
우수기업 추가 지원투자·글로벌 진출 등성과평가 후 3년간 제공

시장 성장과 창업 감소를 함께 고려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은 2020년 23조 2000억 원에서 2024년 31조 7000억 원으로 커졌다. 반면 바이오 벤처 창업 기업 수는 2020년 581개에서 2023년 288개로 감소했다.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신약개발에 필요한 기간과 자금 부담이 크고, 초기 기업의 투자 여건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이번 방안의 배경이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유망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성장 과정 전체를 이어서 지원하는 협업형 기업 육성 방식을 도입한다.

단순히 기업을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 임상, 인허가, 투자, 사업화와 해외 시장 진입을 하나의 성장 과정으로 보고 필요한 지원을 순서에 맞춰 연결한다. 기업별 성장전략을 먼저 세운 뒤 성과에 따라 후속 지원을 이어가는 구조다.

인공지능과 신기술의 사업화 연계

정부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모델의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공공 의료·바이오데이터의 활용 범위도 확대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 결과가 기술검증을 거쳐 사업화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연결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동물시험 감축 등 규제 변화에 맞춘 신규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대상 기술은 오가노이드와 장기칩 등 동물대체시험 기술이며, 의료 인공지능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포함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공동협의체를 운영해 기업 현장에서 제기되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상시 발굴한다. 발굴된 사항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제도 개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병원과 대학의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연결

병원 연구자의 창업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다룬다. 병원과 대학에서 나온 연구성과가 연구 단계에 머물지 않고 기술이전 등을 거쳐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제약사와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유망 스타트업과 연결하는 방식도 활용한다. 기술 수요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연결한 뒤 기술검증, 공동 연구개발, 투자, 사업화로 이어지는 개방형 혁신을 확대한다.

지역성장펀드 등을 활용해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투자도 늘린다. K-바이오랩허브를 비롯한 지역 혁신 기반을 연계해 지역 기업이 연구개발과 성장에 필요한 시설과 지원체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상과 인허가부터 해외 진출까지 지원

해외 진출 단계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기관, 현지 전문가로 이어지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기업별로 필요한 임상과 인허가 절차, 시장 진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제약사의 기술 수요와 국내 기업의 기술을 연결하는 국제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과 임상 진입까지 단계적으로 연계한다.

해외 거점도 기업의 현지 진출에 활용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시카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와 보건복지부의 텍사스 메디컬센터 등을 통해 현지 기업·병원과의 협업, 투자 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국내 기술개발 지원과 해외 현지 기반을 함께 연결해 기업이 임상과 인허가, 시장 진입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을 기업별로 세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처 공동 육성 방식으로 전환

이번 방안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가 각각의 사업을 따로 운영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유망기업을 공동으로 발굴·선정하고 성장 단계에 맞는 사업을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새로운 기술이 국가의 핵심 성장 분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를 뒷받침한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도 제약바이오 산업은 임상과 인허가,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의 체계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매년 분야별 50개사를 선정하고 성장디렉터를 연결한 뒤, 우선 2년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성과가 확인된 우수기업에는 3년간 투자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추가해 2030년까지 총 200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년간 600억 원의 투자와 900억 원 규모의 사업화 보증을 공급하고, 인공지능 신약개발과 동물대체시험 기술,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도 지원한다. 병원·대학의 연구성과와 기업의 기술 수요, 지역 기반과 해외 거점까지 연결해 유망기업의 성장 전 과정을 뒷받침한다.

제약바이오 프론티어기업, 2030년 2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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