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활동, 생산·소비·투자 모두 증가

9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가 생산과 소비, 투자 전반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완성차업체 파업과 하계휴가로 부진했던 8월의 기저에서 벗어나면서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나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산업생산 15년 6개월 만에 최대폭
9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3.0% 증가했다. 증가 폭은 15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8월 생산을 제약했던 일시적 요인이 완화되면서 산업 전반의 활동이 뚜렷하게 반등한 결과다.
특히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9.0% 늘어 17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완성차업체 파업과 하계휴가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생산이 정상 흐름을 되찾은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전반적인 수출 호조도 생산 지표 개선을 뒷받침했다.
서비스업생산 역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광공업의 큰 폭 반등에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더해지면서 전산업생산 전체가 3.0% 늘어나는 데 힘을 보탰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반등
지출 측면에서도 회복 흐름이 확인됐다. 소비 상황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6% 증가했고, 기업의 생산 기반 확충과 관련된 설비투자는 5.3% 늘었다.
이에 따라 9월에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는 이른바 ‘트리플 증가’가 나타났다. 전산업생산뿐 아니라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까지 동시에 증가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산업활동 주요 부문의 개선 흐름이 고르게 나타났다.
| 9월 주요 지표 | 전월 대비 증감률 |
|---|---|
| 전산업생산 | 3.0% 증가 |
| 광공업생산 | 9.0% 증가 |
| 서비스업생산 | 0.5% 증가 |
| 소매판매 | 3.6% 증가 |
| 설비투자 | 5.3% 증가 |
3분기 생산과 투자 증가세 지속
월별 변동을 넘어 3분기 전체로도 생산 증가세가 이어졌다. 3분기 광공업생산은 전분기보다 3.9% 증가했고, 서비스업생산도 0.3% 늘었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 증가 폭은 1.9%로 확대됐다.
투자 부문에서는 설비투자가 전분기보다 6.3%, 건설기성이 6.1%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반면 3분기 소매판매는 전분기보다 1.0% 감소했다. 9월에는 소매판매가 반등했지만, 분기 전체로 보면 소비 지표가 아직 감소했다는 의미다.
| 3분기 주요 지표 | 전분기 대비 증감률 |
|---|---|
| 전산업생산 | 1.9% 증가 |
| 광공업생산 | 3.9% 증가 |
| 서비스업생산 | 0.3% 증가 |
| 설비투자 | 6.3% 증가 |
| 건설기성 | 6.1% 증가 |
| 소매판매 | 1.0% 감소 |
3분기 전산업생산이 1.9% 증가하면서 2분기에 이어 성장 흐름이 지속됐다. 반도체를 포함한 수출 호조와 설비·건설 투자 증가세 확대가 생산 지표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10월에도 성장 흐름 지속 전망
10월에는 개별 지표에 따라 오르내림이 나타날 수 있지만, 양호한 소비와 기업심리, 수출, 기계·건설수주 등 속보지표의 흐름을 고려하면 추세적인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고유가 장기화와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 미국 중간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은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도 계속되고 있어 성장 흐름과 생활 여건을 함께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성장 기반과 민생 안정에 정책 역량 집중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 저변을 넓히기 위해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SEED, 한국형 녹색대전환인 K-GX, 서비스산업 육성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시에 민생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주거와 일자리, 서민금융 등 3대 핵심 사회정책에 역량을 집중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극화 대응 과제를 발굴하는 데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