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선발 8.2% 증가, 다양성 강화

2025년 지방공무원 선발 규모 확대

정부는 2025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을 전년도 1만 6333명에서 8.2% 증가한 1만 7665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1332명 늘어난 수치로, 지방자치단체의 인력 수요와 정부의 인력 효율화 기조를 반영한 결과다.

연구·지도직 선발 크게 늘고 장애인·저소득층 구분 모집

특히 올해는 연구·지도직 분야의 선발 인원이 크게 증가했으며, 사회통합과 공직 내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별도로 구분 모집한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 3.8%를 상회하는 7.4%인 1293명을 선발하고,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 2%보다 높은 3.4%인 47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험 일정 및 선발 직렬

올해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8·9급이 6월 21일, 7급이 11월 1일에 전국 동시 실시된다. 선발 인원은 7급 이상 563명, 8·9급 1만 4426명이며, 연구·지도직 505명, 임기제 2136명, 전문경력관 16명 등 일반직 공무원 1만 7646명을 포함한다. 별정직공무원 13명과 특정직공무원 6명도 선발할 계획이다.

지역별 및 직렬별 선발 현황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63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382명, 경북 1463명, 충남 1436명, 전남 1419명 순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5895명, 시설직 2609명, 사회복지직 964명, 세무직 660명 등이 포함된다.

채용 방식과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 확대

신규 인력 채용은 공개경쟁 임용시험이 77%인 1만 3527명, 경력경쟁 임용시험이 23%인 4138명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고졸(예정)자들의 조기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288명을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 선발한다.

시험 과목 및 시간 변경

올해부터 8·9급 공채시험의 국어·영어 과목 출제 기조가 지식 암기 위주에서 추론 및 현장 직무 능력 중심으로 전환되어 시험 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늘어난다.

행안부의 지원과 지역 경쟁력 강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역 행정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각 자치단체가 지역 수요에 맞는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해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정보 확인 방법

시·도별 선발 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