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점자교육 전문인력 첫 배출

점자능력 검정시험 매년 실시

내년부터는 점자능력 향상을 평가하는 점자능력 검정시험이 매년 한 차례 시행된다. 이는 점자교육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시각장애인의 점자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점자법 개정안 시행

지난해 2월 27일 공포된 점자법 개정안과 관련 시행령, 시행규칙이 2월 28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점자교육 전문인력 양성, 점자교육원 지정 및 지원, 점자능력 검정 시행 등을 규정해 점자교육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점자교원 자격제도 세부 내용

점자교원은 1급과 2급으로 구분되며, 2급은 300시간 이상의 점자교육 경력 또는 점자능력 검정시험 초급 이상 합격자, 점역·교정사 3급 이상 취득자가 120시간의 점자교원 양성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을 받을 수 있다. 1급은 2급 취득 후 300시간 이상의 점자교육 경력을 추가로 요구한다.

점자교육 기반 미비 문제 해결

현재 시각장애인의 점자 해독률은 16.3%에 불과하며, 이는 점자교육 기반이 부족한 데 기인한다. 학교에서는 점자 교과가 정규과정에 포함되지 않아 방과 후 활동으로 제한적으로 교육되고 있으며, 중도 실명 성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계적 교육 인프라도 부족한 상황이다.

점자교육원 지정 요건과 지원 계획

점자교육원 지정 신청 시 상근 책임자와 점자교육 경력 강사 확보, 강의실 및 교재 구비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문체부는 올해 7곳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점자교육원을 지정해 지역 점자교육의 중심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문체부의 기대와 향후 계획

문체부 관계자는 "점자교원 자격제도와 점자교육원 지정, 점자능력 검정시험을 차질 없이 준비해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맹률 감소와 정보접근권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