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계란 수출, 국내 가격 영향 미미 확인

최근 계란값 상승과 대미 수출 우려

최근 한 달 사이 국내 계란 가격이 10% 이상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의 계란 수출이 본격화되면 국내 계란 가격이 더욱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의 공식 입장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중순 기준 계란 산지가격과 소비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6% 상승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매년 2월에서 4월 사이에는 급식 수요 증가와 대규모 할인 행사 등으로 인해 가격 변동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특정 일자만을 기준으로 가격 상승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최근 계란 가격은 전년 및 평년과 비교했을 때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출량과 국내 수급 영향 분석

농식품부는 최근 미국으로 민간 주도로 수출된 계란이 약 40톤에 불과하며, 이는 월평균 국내 계란 생산량의 0.06%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수출은 국내 계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내 계란 생산량 증가 추세

국내 계란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일평균 생산량은 2,171톤에 달하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에도 월별 평균 3% 이상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됩니다. 연간 생산량은 2020년 72만7천 톤에서 2024년 79만3천 톤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농식품부의 향후 계획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계란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여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