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남 산불 피해 복구에 226억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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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남 산불 피해 복구에 226억 추가 지원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4월 1일, 경북과 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26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불 피해 잔해물 철거 및 처리, 이재민 임시주거 지원, 2차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안전조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 본부장은 이날 경북·경남·울산 산불대응 중대본 11차 회의를 주재하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 부처와 기관이 모든 역량을 결집해 피해 현장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가 지원을 포함하면, 정부는 지난 3월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에 이미 81억 원을 지원한 바 있어 총 307억 원 규모의 재난특교세를 투입하게 된다.

고 본부장은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해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총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역대 최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또한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민들이 보다 편안한 주거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임시대피시설 100여 곳에 머물던 이재민 1800명은 생활 근거지가 있는 마을회관과 공공기관 연수시설 등으로 이동했으며, 앞으로도 임시조립주택과 LH 전세주택 등 희망하는 임시주거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피해 농가에는 농기계 무상 임대가 제공되고, 농기계 수리봉사반이 편성되어 순회 점검과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 농업재해 보상금도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고 본부장은 현장지원반과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해 이재민들의 불편 사항을 즉시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3월 31일까지 정전 복구, 구호물품 지원, 각종 지원금 안내 등 400여 건의 이재민 불편 사항을 처리했다.

정부는 복귀한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통신, 전기, 수도 등 필수 기반 시설 복구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며,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신체 치료뿐 아니라 심리적 회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각 부처와 지자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해 응급복구, 주거 안정, 생계 지원 등 피해 지역 회복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경북 지역 주불 진화 완료 이후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피해 조사 절차 단축을 위해 관계 부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사전조사반을 급파해 지자체의 피해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최근 10년간 산림 피해 면적 30헥타르 이상 산불 64건 중 22건이 4월에 발생한 점을 들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은 청명·한식을 대비해 전국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대형 산불 발생 우려가 있는 8개 국립공원의 104개 탐방로를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산불대응 중대본 11차 회의에서는 산불 피해 현황과 추가 산불 예방 조치,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한 기관별 지원 대책이 논의되었다. 정부는 광범위한 지역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만큼 이재민 구호와 조속한 수습·복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월 31일 저녁 6시 기준으로 경북·경남 중앙합동지원센터에는 72개 기관 102명이 참여해 이재민과 피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이재민 구호, 시설·주거 복구, 영농, 융자·보험·법률 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민원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임시대피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희망에 따라 연수·숙박 시설로 이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임시조립주택 공급과 장기 주택 지원 방안도 마련 중이다. 민간 전문가와 설치 자문단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자택 복귀 이재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국전력공사는 고립 지역 3곳에 비상 발전기를 활용해 전력을 공급하고, 정전 세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도내 16개 시·군에서 피해 조사 인력을 지원해 조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고기동 본부장은 광범위한 산림 소실과 인명·재산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관계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하며, 현장에서 이재민 생활 지원, 의료 지원, 시설 복구, 농기계 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하는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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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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