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NSC 소집, 北도발 대비 총력 대응 지시

긴급 NSC 소집, 北도발 대비 총력 대응 지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북한의 도발과 선전·선동에 대비해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감행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과 선전·선동에 대비해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 신 행정부와의 외교·안보 협력 기조를 지속 유지하며, 상호 관세 등 신규 현안에 대해 국내외 필요한 조치를 우리 산업계와 함께 범정부적으로 치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이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적극 대응하고,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 외교안보 부처가 일치단결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는 상호관세 대응과 치안질서 확보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국민들께서 느끼고 계실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당장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모든 국무위원과 공직자들은 남은 시간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없도록 맡은 바 업무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미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발표된 상호관세 대응과 탄핵 결정 관련 대규모 집회·시위로부터의 치안질서 확보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60일 내 치러질 대통령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적극 협력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