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동차 수출액 역대 2위 기록

3월 자동차 수출액 역대 2위 기록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량, 내수판매량,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생산량과 내수판매량 증가

3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고, 내수판매량은 2.4% 상승했습니다. 1분기 내수판매량은 38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소폭 증가했으나, 이는 지난해 내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수출액 62억 4,000만 달러, 역대 3월 중 두 번째

특히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3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2025년 1분기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 효과와 조업일수 3일 감소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친환경차 판매 증가가 시장 견인

친환경차 내수판매량은 1분기 동안 16만 9,000대로 20% 이상 증가하며 전체 내수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비중 확대는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친환경 전환 추세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됩니다.

생산 3년 연속 100만 대 이상 유지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내수 증가세에 힘입어 101만 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00만 대 이상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정부의 긴급 대응대책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일 발표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을 통해 미국 상호관세 충격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해 상황과 대미 협상 경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임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