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용등급 하향, 금융시장 영향 점검 강화

미국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 집중 점검

기획재정부는 2025년 6월 19일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1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시장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관계기관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주요 관계기관이 참여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무디스 신용등급 하향, 이미 예견된 조치

참석자들은 무디스의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치가 2011년 S&P, 2023년 Fitch 등 다른 주요 신용평가사의 평가와 보조를 맞추는 성격임을 강조했다. 특히 무디스가 그동안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해 왔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강등은 어느 정도 예견된 조치로 평가되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 대비

다만, 이번 신용등급 하향이 주요국과 미국 간 관세협상, 미국 경제 상황 등 기존의 대외 불확실성과 맞물려 단기적으로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F4 관계기관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