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차관, 국립스포츠박물관 유물 기증 스타트
국립스포츠박물관, 스포츠 유물 기증 릴레이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건립 중인 국립스포츠박물관의 개관을 앞두고, 스포츠 분야 최초의 국립박물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를 시작했다.
이 릴레이의 첫 주자는 한국 여자 역도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인 장미란 차관이다. 장 차관은 선수 시절 소장했던 유물 총 88점을 기증하며, 그 의미 있는 시작을 알렸다.
장미란 차관의 소장품 기증과 의미
기증된 유물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올림픽 메달 전부와 아시아경기대회 메달, 선수복, 역도 벨트, 역도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당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의 열정이 담긴 역도화는 동료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박물관에 전시되어야 한다고 농담하던 유물이 실제로 기증되어 더욱 뜻깊다.
장 차관은 "베이징올림픽은 잊을 수 없는 대회로, 기록을 중시하는 제 소신에 따라 세계신기록 수립과 금메달 획득이라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회상했다.
기증 릴레이의 지속과 박물관 개관 준비
이번 기증 릴레이는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 전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며,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대한민국 스포츠사의 주요 인물들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증된 유물을 국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와 감동을 전하는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홍보 활동과 국민 참여 독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번 기증 릴레이를 계기로 박물관 홍보를 강화한다. 23일에는 문체부 공식 유튜브 콘텐츠인 '장미란의 동네 한바퀴'를 통해 박물관 건립 현황과 기증 유물에 얽힌 이야기, 박물관 인근의 체력 인증 및 미술 전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스포츠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는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 영상을,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스포츠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치를 알리는 영상이 공개되며, 장미란 차관도 깜짝 출연할 계획이다.
장미란 차관의 소감
장미란 차관은 "기증 릴레이의 첫 주자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며,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유물들이지만 국민과 함께 그 가치를 나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릴레이가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을 널리 알리고, 박물관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와 감동을 전하는 중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