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 쿠폰 지급

공공배달앱 활성화 위한 소비쿠폰 사업 시작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업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고 외식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2월 10일부터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소비쿠폰 지급 조건과 규모

이번 사업은 소비자가 공공배달앱을 통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업 등 외식업체에서 한 번에 2만 원 이상 주문을 3회 완료하면, 다음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선착순으로 총 650만 장 지급하는 내용이다.

소비쿠폰은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공공배달앱별로 이용 횟수를 자동 산정해 지급하며, 신규 이용자 확대를 위해 배달앱별 1인당 월 1회 지급으로 제한된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과 정부 대응

현재 민간 배달앱을 통한 주문 시 외식업체는 30%에 달하는 수수료와 별도의 광고료 부담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만 원 주문 기준으로 약 6,116원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며, 국회는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650억 원을 신규 편성해 이번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

참여 공공배달앱과 이용 안내

이번 소비쿠폰 사업에는 지자체가 개발한 8곳과 민관협력 4곳 등 총 12개의 공공배달앱이 모두 참여한다. 이용자는 '공공배달 통합포털(www.atfis.or.kr/delivery/)'에서 각 지자체별 공공배달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 대상 업소 및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각 지역별 공공배달앱에서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농식품부 기대와 전망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소비쿠폰 사업이 외식업 소상공인의 배달앱 관련 비용 부담을 줄이고, 외식경기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