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첫 통화, 협력 강화 의지 확인
한중 정상 첫 통화, 협력 강화 의지 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 통화를 가졌습니다. 이번 통화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되었으며, 양국 정상은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희망하는 뜻을 나누었습니다.
시 주석, 이 대통령 대선 승리 축하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한국의 새로운 정부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축하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양국이 호혜 평등의 정신 아래 경제, 안보, 문화,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양국 국민 삶에 실질적 기여 강조
두 정상은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를 위해 상호 소통과 인적·문화 교류를 강화하고, 경제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로 공동의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협력 논의
또한,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해 의장국인 한국과 내년 의장국인 중국이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보다 긴밀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위한 중국 역할 당부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임을 강조하며, 중국이 문제 해결과 평화 유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친근한 분위기 속 긴밀한 소통 약속
강유정 대변인은 두 정상이 지방에서 정치 경력을 쌓은 공통점을 바탕으로 친근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통화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한중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