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여름철 풍수해 대비 전국 소방장비 일제점검

소방청, 여름철 풍수해 대비 전국 소방장비 일제점검 실시

소방청은 다가오는 장마철과 여름철 집중호우, 강풍, 태풍 등 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6월 11일부터 2주간 전국 소방서를 대상으로 소방장비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재난 현장에 즉시 투입되는 소방장비의 작동 상태와 성능을 사전에 점검하여 장비 불량으로 인한 대응 공백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풍수해 재난 현장에서는 고립자 수색, 급류 인명구조, 매몰자 탐색, 응급 환자 처치, 침수 차량 구조 등 다양한 상황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어, 소방장비의 상시 가동 상태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점검 대상 장비는 소방차량, 양수장비, 드론, 산악구조장비, 구명조끼, 무전기 등으로, 이들 장비가 언제든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된다. 특히, 여름철 극한 호우로 인한 침수 사고에 대비해 배수지원차와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등 주요 장비를 상시 가동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며, 신속한 배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진다.

최종 점검 결과 정비가 필요한 장비는 즉시 수리 조치되며, 모든 장비가 즉시 출동 가능하고 현장에서 100%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비 관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이번 일제점검은 단순한 관리 차원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이고 필수적인 대비책"이라며, "빈틈없는 점검으로 국민의 여름철 풍수해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