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장마 대비 홍수 안전 강화 지시

이 대통령, 장마 대비 홍수 안전 강화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제주도에서 시작된 장마에 대비하여 상습 침수 구역 정비와 홍수 예·경보 시스템 점검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방문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알려졌으며, 오후 2시부터 약 80분간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환경부 장관, 한강홍수통제소장, 행정안전부 재난관리 본부장 등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직자들의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며,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권한 확대와 직책 위상 강화, 그리고 업무 성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안전관리 직책의 권한 강화와 지위 제고를 위한 인사 개편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일이 절대로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하며, 재난 안전 관리 업무를 공직 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강홍수통제소 점검을 마친 후 이 대통령은 긴급히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모진과 함께한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참사 현장에 대한 세심한 질문을 이어가며 현장의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안전 강화를 요청하며 악수와 사진 촬영을 청했다. 또한 상인들은 관리비 부담 등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서민들의 삶이 개선되는 정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