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북 저작권마켓, 200개사 수출상담 활기
K-북 저작권마켓, 국내외 출판기업 200개사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케이(K)-북 저작권마켓'이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출판기업의 저작권 수출 거래와 교류를 지원하는 중요한 B2B 행사로, 국내외 출판기업 200여 곳이 참여해 활발한 수출 상담을 진행합니다.
해외 30개국 100곳과 국내 100곳, 총 1800건 상담 예정
이번 저작권마켓에는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를 비롯해 독일, 영국, 이탈리아, 미국, 멕시코 등 유럽과 미주 지역까지 총 30개국 100여 곳의 해외 출판기업이 참가합니다. 국내 출판사 100곳과 함께 총 1800건에 달하는 수출 상담이 예정되어 있어, 지난해 1646건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를 자랑합니다.
다양한 장르와 기업 참여로 수출 다변화 기대
이번 행사에서는 문학과 아동 그림책 중심에서 벗어나 비문학, 만화, 전자출판 등 다양한 장르로 수출 상담 분야가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출판사뿐만 아니라 방송사, OTT, 플랫폼, 콘텐츠 제작사 등 다양한 해외 기업이 참여해 국내 출판 지식재산권(IP)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유럽 신시장 개척과 투자유치 설명회(IR 피칭) 진행
특히 러시아,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벨기에, 불가리아, 아르메니아 등 유럽 신흥 시장 출판기업이 처음으로 참가해 국내 출판콘텐츠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16일과 17일에는 북극곰, 몽상가들, 한솔수북, 와이즈만북스 등 24개 국내 기업이 해외 참가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IR 피칭)를 개최해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도모합니다.
국내 IP 콘텐츠 해외 드라마·영화 등으로 확장
국내 출판 지식재산권(IP)은 해외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스페인 플라네타, 대만, 독일, 일본 등 17개국 27곳과 국내 IP 기업들이 참여해 출판 원천콘텐츠 수출에 활력을 더할 예정입니다.
문체부, 출판 한류 도약과 성장 지원 의지 밝혀
임성환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케이-북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저작권과 출판 IP 수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문체부는 수출 분야 다변화와 새로운 잠재 시장 개척, 해외 현지 도서전 개최 등으로 출판 한류의 도약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