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등 해수욕장 21일 개장, 안전관리 총력

Last Updated : 2025-06-17

부산 해운대 등 해수욕장 21일 첫 개장

오는 21일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인천 을왕리, 왕산, 하나개 해수욕장이 올해 해수욕장 개장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연안 지자체 10곳과 해양경찰청, 소방청, 경찰청,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수욕장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안전관리 강화 위한 협력체계 구축

이번 회의에서는 각 지자체가 안전관리요원과 구조장비를 적절히 배치하고, 현수막과 안내방송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안전수칙을 철저히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해파리와 상어 등 유해생물 출몰에 대비해 방지막 설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 예찰을 강화하고, 국립해양조사원은 실시간 이안류 감시를 담당한다. 해양경찰청과 소방청은 물놀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해수욕장 안전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지속적 현장점검과 사고 예방에 만전

해수부와 지자체는 27일 울산 진하 해수욕장과 부산 임랑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후 장·차관의 수시 현장점검과 시도별 현장점검반 구성을 통해 개장 전후 해수욕장을 잇달아 점검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는 해수욕장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현장 점검과 신속한 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하고 편리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해 안전관리요원과 장비를 적정하게 배치하고, 물놀이 구역과 수상레저 구역을 명확히 설정하는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