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정상, FTA 개선·디지털 협력 가속화

한-영 정상회담, FTA 개선과 디지털 협력 강화
2025년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뜻깊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경제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 모두에서 지난 12일 인도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영국인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한-영 양국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스타머 총리는 대통령의 애도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과 같은 우방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영국 정부가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를 통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자 관계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을 신속하게 추진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경제와 공급망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도 두 정상은 최근의 평가를 공유하며, 긴장 완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악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을 위한 공동 노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한-영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경제 협력과 국제 평화 증진에 대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