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중소기업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7월 접수 시작

국세청, 중소기업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지원 확대
국세청이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중소기업의 세무 부담을 경감하고 원활한 승계를 돕기 위해 세무컨설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들이 가업승계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세제 요건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제혜택 요건 사전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제공
가업승계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엄격한 요건 충족과 장기간 준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소규모 중소기업들은 경제적 부담으로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국세청은 기업별 상황에 맞춘 세제혜택 적용 요건을 사전에 진단하고, 필요한 보완 사항을 상세히 안내한다. 또한 법령 해석이 필요한 질의는 최우선으로 처리해 신속한 지원을 약속한다.
신청 대상과 우대 조건
신청 대상은 가업승계 대상 업종을 영위하는 소규모 중소기업으로, 직전 3개년 평균 수입금액이 120억 원 이하인 기업이다. 대표이사가 5년 이상 계속 재직했거나 가업승계 이후 사후관리가 진행 중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와 수출 중소기업 중 관세청 및 코트라가 선정한 세정지원 대상 업체는 우대받는다.
명문장수기업과 백년가게도 컨설팅 대상에 포함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명문장수기업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3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며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백년가게도 컨설팅 대상에 추가되어 선정될 예정이다. 이는 장기간 사업을 이어온 기업들의 안정적인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신청 방법과 일정
컨설팅 신청은 7월 1일부터 한 달간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홈택스 등을 통해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9월 1일까지 개별 통지된다. 이전에 신청했으나 선정되지 않은 기업은 별도 신청 없이도 이번 심사 대상에 포함되어 한 번 더 기회를 얻게 된다.
국세청의 지속적 지원 의지
국세청은 "가업승계를 고민하는 중소기업의 세무 불확실성을 사전에 제거하고, 친절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기업이 세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