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민생 회복과 성장 다짐

이재명 대통령, 민생 고통 덜고 성장 도약 다짐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민생의 고통을 덜어내고 다시 성장·도약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47명과 풀뿌리 언론 8명 등 총 155명이 참석해 122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숨돌릴 틈도 없이 닻을 올린 정부가 어느덧 한 달을 맞았다"며 "국난의 파도를 함께 건너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매 순간 가슴에 새기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취임 후 첫 지시로 비상경제점검TF를 즉시 가동해 민생경제를 살릴 해법을 모색 중이며, 30.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빠르게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신속한 추경안 통과를 통해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했다.
외교 분야에 대해서는 "민주 한국의 귀환"을 선포하며 국제무대에 복귀, G7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민주주의와 경제, 정상외교 복원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전했다. 한미 통상 협상에 대해서도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원칙 아래 호혜적이고 상생 가능한 결과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주권정부의 첫걸음으로 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광주전남 타운홀미팅 등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3대 특검 출범으로 내란 종식과 헌법 질서 재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남-대북 방송 중단 등 조치를 취했으며,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 11개월 동안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며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AI, 반도체, 재생에너지, 문화산업 등 미래 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국토 균형발전과 산업 균형발전을 통해 모두의 성장을 이루고, 지역과 지방을 배려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국민 기본 삶 보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민 안전과 평화 확보를 위해 사회적 참사 진상 규명, 산업재해 재발 방지, 강력한 국방력 유지와 남북 대화 재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중러 관계 개선을 통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평화와 국민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농업과 농민 문제에 대해 각별히 챙기며 농업 민생 4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농촌에 희망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제도화하고 권력 기관 개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오직 국민"을 원칙으로 삼아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증명의 정치,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로 국민의 염원에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