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RE100 산단 TF 출범, 연내 조성계획 수립

범정부 RE100 산업단지 추진 TF 출범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E100 산업단지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관계기관과 협력해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100 산업단지란 무엇인가

RE100 산업단지는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입주 기업들이 RE100 목표, 즉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업단지를 의미한다. 이는 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역 경제 부흥과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을 동시에 도모한다.

범정부 TF 구성과 역할

이번 TF는 산업부 1차관이 단장을 맡으며,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주요 부처 실장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회의체로 구성된다. TF는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발굴해 연내 조성 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특별법 제정과 기업 유치 전략

아울러 TF는 RE100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관련 특별법 제정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는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RE100 산업단지는 우리 수출기업 경쟁력과 지역 재생에너지 자원 활용을 연결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범정부 역량을 모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의지와 정책 방향

이재명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김용범 정책실장으로부터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김 실장은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 우대를 강조해 왔다"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산업지도의 재편은 단순한 나눠주기가 아니라 지역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진정한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과제와 기대

김용범 실장은 "RE100 산단 조성은 쉬운 일이 아니며, 기업 유치를 위한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과 청년층이 선호하는 정주 여건 마련 등 과감한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가 중심이 되어 기재부,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전문가로 구성된 TF가 구체적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