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장비 명칭 대대적 개편, 재난 대응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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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장비 명칭 대대적 개편, 재난 대응 소통 강화

소방장비 명칭,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전면 개편

최근 재난 현장에서 소방장비의 낯선 명칭이 기관 간 소통에 혼란을 초래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소방청이 소방장비 명칭을 기능과 목적 중심으로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예를 들어, 기존의 'K급 소화기'는 '주방용 소화기'로, '홍염'은 '불꽃신호기'로 변경된다.

대규모 재난 대응에 따른 소통 효율성 제고 필요

태풍, 지진, 산불 등 대규모·장기화하는 재난이 빈번해지면서, 재난 초기부터 국가 차원의 대규모 장비와 인력이 투입되는 상황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기관이 함께 투입되는 현장에서는 장비 명칭이 다르면 소통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어, 명칭 표준화가 절실하다.

소방청, 8종 대분류 751종 장비 명칭 체계화 추진

소방청은 소방장비를 기동, 화재, 구조, 구급, 통신, 측정, 보호, 보조 등 8종 대분류로 나누고, 751종으로 세분화하여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명칭 개정 전담팀을 구성해 현장 대원의 의견과 정책 부서 검토를 거쳐 303종 장비의 명칭 개정 타당성을 검토했다.

명칭 개정 기준과 주요 변경 사례

명칭 개정은 소방기관에서만 사용되며 직관적 기능 인식이 낮은 장비를 우선 대상으로 하며, 다수 기관 간 연계성이 높은 장비는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개선한다. 예를 들어, '스킨핀'은 '오리발'로 변경된다. 또한 기술 발전과 기능 대체 장비 도입으로 기존 명칭이 부적절하거나 구체성이 낮은 경우도 개정 대상이다. 'K급 소화기'는 '주방용 소화기(K급)'로, '이동정비차'는 '정비지원차'로 변경된다.

12월부터 새 명칭 현장 적용, 체계적 관리 방침

소방청은 소방장비분류심의회 의결을 거쳐 12월부터 개정된 명칭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 도입되는 장비 명칭도 일관성 있게 제정·관리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상기 국장, "소통 강화가 신속한 재난 대응의 핵심" 강조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재난 현장에서 대원과 기관 간 원활한 의사소통은 신속한 재난 대응의 기반"이라며 "앞으로 장비 도입 단계부터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능과 목적 중심의 명칭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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