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시력 장애인도 편리한 키오스크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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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시력 장애인도 편리한 키오스크 시대 열린다

저시력 장애인도 편리한 키오스크 시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저시력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도 무인정보단말기, 즉 키오스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한다. 이번 개정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모두가 정보 접근과 이용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준 전면 정비

지난해 3월 개정된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따라 키오스크 설치·운영자는 보조인력 배치 또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등 이용 편의 조치를 의무화했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그중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접근성 기준을 전면적으로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규정은 전문 용어와 모호한 문장으로 인해 현장 실무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에 유사 항목을 통합하고 중복 표현을 제거해 기술 기준을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바꾸었다. 이로써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테이블오더형 키오스크 접근성 현실화

최근 외식업계에서 테이블오더형 키오스크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화면 대각선 길이 28cm 이하인 소형 키오스크에 대한 접근성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기존에는 글자 크기, 물리적 키패드 및 위치 안내 등 기준이 소형 키오스크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번 개정으로 글자 크기 기준을 최소 7.25mm로 완화하고, 소형 키오스크는 물리적 키패드 대신 블루투스 연결 키패드 사용을 허용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키오스크 등급제 도입으로 품질 향상 유도

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최소 접근성 기준을 넘어, 모든 국민의 키오스크 사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자발적 노력과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키오스크 등급제를 도입했다.

접근성 기준 중 사용 편의성 관련 8개 항목에 대해 우수 또는 보통 평가를 추가하고, 4개 이상 우수 평가 시 1등급, 3개 이하 우수 평가 시 2등급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문자 확대가 200%까지 가능하면 우수, 문자만 확대되면 보통으로 평가한다.

새로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안으로 등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과 민간 현장에서 1등급 키오스크 보급과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의 향후 계획과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행정예고 기간인 내달 6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해 고시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으로 저시력 장애인도 별도의 키패드를 통해 테이블오더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제조사들의 접근성 기능 구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와 디지털 기술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누구나 쉽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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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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