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우특보 중대본 1단계 가동 긴급 대응

정부, 호우특보 중대본 1단계 가동 긴급 대응
행정안전부는 2025년 6월 16일 오후 3시를 기해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로 가동했다. 이번 조치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며,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기상 발생 시 즉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을 강조했다.
중부지방 최대 200㎜, 남부지방과 제주도도 많은 비 예보
기상청은 17일까지 수도권, 충청권, 강원도 등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150~2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18일부터 19일까지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예상되어 추가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취약시간대 외출 자제 및 선제적 주민대피 요청
특히 16일 저녁부터 17일 오전까지는 강수가 집중되는 취약시간대로 예상되며, 정부는 재난문자, 방송,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상정보와 외출 자제 등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선행강수가 많은 지역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 침수 위험지역, 지하차도 등에 대해 선제적 통제를 실시하고 필요시 주민대피를 권고하고 있다.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현장 대응 기관은 위험 징후 발견 즉시 공동 대응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받았다.
국민 안전 최우선, 위험지역 접근 자제 당부
김민재 본부장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많은 비로 인해 관계기관은 비상대응 태세를 확립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국민들에게는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