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앱서 실종아동 정보 실시간 확인 가능

당근 앱과 경찰청, 실종아동 신속 발견 위해 손잡다

지역 기반 생활 정보 애플리케이션 '당근'이 실종아동과 이웃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찰청은 2025년 4월 22일, 당근마켓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종아동 등의 조기 발견과 실종 정책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실종아동 정보, 당근 앱 '동네생활' 게시판에 자동 게재

연간 5만 건이 넘는 실종사건이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신속한 정보 전달로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실종아동의 이름, 사진, 주요 인상착의 등 정보를 경찰청 안전Dream 누리집(www.safe182.go.kr)에 공개하고 실종경보를 발령한다.

이후 해당 정보는 실시간으로 당근 애플리케이션의 '동네생활' 내 '사건·사고 정보' 게시판에 자동으로 공유되어, 사용자가 손쉽게 주변 실종아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청과 당근마켓, 실종예방과 제보 활성화에 협력

양 기관은 앞으로 실종경보 문자 발송과 실종예방 사전등록제도 참여를 독려하는 등 주요 실종 정책 홍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자발적인 관심과 제보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장 직무대행, "이웃의 관심이 실종아동 발견의 열쇠" 강조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실종아동 등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무엇보다 주변 이웃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당근마켓과의 협업으로 제보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청은 앞으로도 실종아동 등의 신속한 발견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