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도쿄전력 데이터 검토…“3차 방류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어” - 원자력안전위원회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9일 “도쿄전력이 8일 공개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3차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해수 배관 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당 143~177베크렐의 삼중수소가 측정돼 배출 목표치인 리터당 1500베크렐을 만족했다”고 전했다.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와 관련, “오염수 이송 유량은 시간당 최대 19.07㎥, 해수 취수량은 시간당 1만 4980~1만 5166㎥가 측정돼 계획 범위 내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8일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총 2954㎥, 삼중수소 배출량은 총 4296억 베크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 “도쿄전력이 7일 기상 악화로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 중 2개 정점에서만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다”며 “2개 시료의 분석 결과는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8일까지 추가된 생산·유통단계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 대상은 각각 26건과 127건으로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7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3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선박평형수 안전관리 현황과 관련해서는 “지난 브리핑 이후 미야기현 센다이항에서 입항한 1척,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1척에 대해 조사가 있었고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제주해역 5개 지점, 남동해역 1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를 추가로 도출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에 대해 “세슘134는 리터당 0.077 베크렐 미만에서 0.080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78베크렐 미만에서 0.085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9 베크렐 미만에서 7.0 베크렐 미만이었다”면서 “이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